패션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페이스북 매니징 실전 편 - 4
패션 쇼핑몰이 페이스북 운영 전에 점검해야 될 사항들을 1편(페이스북을 해야 하는 이유), 2편(픽셀 세팅), 3번(페이스북 운영 방향)에 걸쳐 정리해보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광고를 집행할 일만 남았다. 그런데 어떤 의류를 콘텐츠화해야 할까? 물론 방법은 다양하다. 자기 감대로 올려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그것도 방법이라고 대답해주고 싶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기준을 두고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다 보니 이러한 성과가 왜 났는지, 다음 콘텐츠 때는 어떤 인사이트를 반영해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했다. 그래서 4가지 정도의 기준을 만들어보았다.
'어떤 제품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리뷰가 많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콘텐츠로 만들어보세요'라고 답하면, 질문자의 표정에는 마치 이렇게 쓰여있는 듯하다. <저 양반은 100% 성의 없는 대답을 한 마케터로군>. 하지만 수많은 의류 쇼핑몰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사업자, 마케터분들과 얘기를 나누면, 많은 분들이 이 놓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자신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들 중에서도 새로운 상품, 디자인에 공을 들인 상품에만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 이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꽤 많다. 잊지 말자. 사람들의 리뷰가 많다는 것은 고도화해 먹기 좋은 아주 유의미한 데이터이다.
저희는 리뷰가 별로 없어요.. 뭐부터 올릴까요..?
사실 대부분의 경우가 이렇다. 어느 정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쇼핑몰 내에 리뷰가 잡혀있는 곳은 어떤 제품이 잘 나가는지 주력 제품은 무엇인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쇼핑몰이나 매출이 저조한 쇼핑몰들은 이러한 힌트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막막하다. 그럴 때 차근차근 적용해보면 좋은 나머지 기준들은 다음과 같다.
'내가 선택한 제품은 페이스북 피드에서 유저들의 시선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다시 천천히 제품을 골라보자. 페이스북 피드에는 하루에 수십 개가 넘는 의류가 올라온다. 이런 와중에 유저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려면 의류에 독특한 디자인이 가미되어있거나 특정 부분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2번에서 언급했던 피드에서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또 다른 제품의 성격이 바로 비비드 한 색감이다. 매년 패션 트렌드 키워드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비비드 한 색감'은 유저들의 엄지를 멈추는데 아주 효과적인 장치이기도 하다. 실제로 같은 제품 종류인데도 불구하고 색감이 비비드 한 지, 아닌지에 따라 클릭률과 참여율이 매우 달랐다. 우리 제품 중에 비비드 한 제품은 무엇인지 한번 점검해보도록 하자.
의류가 가지고 있는 요소 중 유저들에게 가장 많이 어필되는 요소 1위가 디자인이라면, 2위는 바로 기능성이다. 디자인이 예쁘지 않아도 옷에 관심 있는 타겟층들이 고민하는 부분을 해결할 만한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콘텐츠로 어필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자사에 <스판 청바지>가 있다면 타겟층들의 니드 <입어도 허벅지가 꽉 끼지 않고 늘어나는 바지>와 연결하여 콘텐츠를 풀어볼 수 있다.
실무를 보다가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아이데이션 고갈이다. 아이디어가 넘쳐나다가도 일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럴 때 많이 도움되었던 것이 바로 <기준> 혹은 <가이드>였던 것 같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막막하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4가지의 기준이 더 좋은 기준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 (번뜩 떠오른 기준들을 댓글로 공유해준다면 당신은 혜자.)
1. 패션 쇼핑몰이 페북 광고를 통해 얻어야 하는 2가지
https://brunch.co.kr/@wlsalsdnek/11
2. 패션 쇼핑몰에 필요한 기본적인 픽셀 세팅방법
https://brunch.co.kr/@wlsalsdnek/12
3. 일 매출 10만 원에서 100만 원이 된 어느 패션 쇼핑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