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글이나 따뜻한 글을 써보고 싶어서 브런치 작가에 지원하였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시간이 없기도 했고 돌이 막 지난 아이를 두고 출근을 하면서부터는 조금 더 시간이 부족해서 하루하루를 그저 보내기 바쁘다. 그 와중에도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문득문득 올라온다.
그렇게 시간에 쫓겨있는 일상이지만 엄마가 되기 전의 나와 엄마가 된 후의 나를 돌아보면 사실 엄마가 된 후의 나의 모습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집에서 정돈되지 않은 채 늘 똑같은 운동복을 입고 있어 "우리 덩이는 엄마 옷이 바뀌면 못 알아볼 것 같아."라고 남편이 이야기할 정도지만 아이가 행복하게 깔깔깔 웃을 때 함께 미소 지으며 웃게 되는 우리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앞으로 어떤 글을 써 내려갈지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어찌 되었든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또 고단한 우리의 모습을 써내려 가지 않을까.
독자님들은 어떤 글을 읽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