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중간 지점에서 생각하는 육종학
육종학자의 미션이 무엇일까?
유전자 찾는 것일까, 육종 방법론의 도구를 찾는 것일까?
둘 다 아니다. 앞의 것은 유전학자, 분자생리학자가 할 일이고, 뒤의 것은 통계학자, 계측학자가 할 일이다.
육종학자의 할 일은 세상의 원천적 자원인 동식물과 인간 필요성과의 연계성을 찾는 인사이트를 갖고, 합리적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그 언어는 두 개의 형태로 나타난다.
'변이와 재료'라고 한다. '변이'는 유전적이든 환경적이든 통제 가능한 변수의 값으로 나타나며, 가능하다면, 관련 유전자를 분리하여 활용하거나, 환경 값을 통제할 수 있는 재배적 방법을 제안한다. 쉬운 말로 바꾸자면, '변이'는 유전자나 이와 연관된 형질을 발굴하는 것이며, 그것을 재배할 수 있도록 '프로토콜'을 제안하는 것이다.
'재료'는 그것을 함유한 표준 식물체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운이 좋으면 직접 사람들이 활용할 수도 있고, 유전학자의 유전 현상 연구나, 재배학자의 생리학적 연구 등 연구자의 재료로 쓰일 수 있다. 한편으로는 품종을 개발하는 원자재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나는 이 고민을 몇 개의 키워드로 뽑아 봤다. '5P'
Purpose, Product, Profile, Patent, Protocol
육종학이 '육종'이 되려면, 한 개가 더 필요하다. +Promotion
이것이 '산업'이 되려면, 한 개가 더 필요하다. +Policy(Public+Private)
'5P + 2P'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