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농법에 맞는 벼 품종의 특성은?

by 진중현

https://m.khan.co.kr/feature_story/article/202202080600011

필리핀 국제벼연구소에서 irrigation breeding 책임자이자 친구인 Bert Collard 박사가 절수재배 및 간단 관개 재배 연구를 하고 있었다.


AWD라는 방법인데, 전통적으로 물을 많이 대는 품종을 물이 적게 통기 구조의 재배법으로 실러 봤는데, 적어도 품종들 중 반은 생산성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벼는 사실 뿌리 발달을 위해 중간에 통기가 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 초기에 물을 대는 이유는 제초, 보온 및 균일한 무기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저탄소 농법은 잡초 경합력, 초기 활착 능력, 내냉성, 영양 흡수 이용효율이 좋아지면, 초기에도 물을 적게 대어서, 더 좋은 저탄소 농법을 구현할 수 있다.


극단적인 가뭄저항성이나 적응형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다. 관수 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그러한 품종은 뿌리가 직근형인데, 오히려 지하수 레벨을 낮추어,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내건성의 정의를 정확히 해야 하는데, 보통 세계적으로는 절수재배형이라고 하며, 이에 맞는 뿌리는 오히려 천근형이고, 물과 인산의 흡수 능력이 좋은 활성 뿌리가 많은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활성 뿌리 연구가 매우 어렵다.


저탄소 농법에 맞는 이상 초형은 물과 비료 이용효율, 접초경합, 초기 활착 우수형이라고 볼 수 있어서, 오히려 절간생장속도가 빠르고, 생육기간이 짧은데, 그렇게 하면 분얼수가 적어져, 이삭이 길어야 하고, 등숙이 빨라야 한다. 따라서 내부 영양 전도율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조고비가 큰 품종을 모본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 모든 게 통합적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품종들은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품종이 부족하다. 투자가 필요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좀비 영화를 보다가 오래전 SF 모티브가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