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불편하다는 느낌을 참 쉽게 느낀다.
자리가 불편하다 할 때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사람이, 장소가 불편하다고도 여기저기로 쓸 수 있으니까
불편할 때가 많다는 예시로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다 보니까 세상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는 이 세상이 기울어진 운동장 같다는 비유가 와닿을 때다.
굳이 이것저것 예시로 들지 않아도 이 세상에 살다 보면 각자 나름대로
이 세상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때도 반대로 온 세상이 내 편인 것 같을 때도 있을 거다.
나는 지금의 내 인생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느껴져서 사는 게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그렇지만 나는 사람이 불편할 때가 가장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견디기 힘든데,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신기하다고 감탄했던 적이 많다.
이 살기 힘든 세상에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까 싶었지만
길을 걸으면서 좀 더 생각해 보니
불편함보다 사랑이 크면 그걸 감수하고 연애나 결혼을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불편함이 좀 더 커지면 싸우고 그러다가 사랑이 눈에 띄게 작아지면 헤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