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제18편
백덕산은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와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350m, 대한민국 100대 명산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산은
✔️ 구름이 예쁘고
✔️ 숲이 깊으며
✔️ ‘서울대 나무’라는 특별한 이야기를 품은 산입니다.
횡성 안흥과 평창 방림을 잇는 지방도,
문재터널을 지나 방림 마을로 내려오면
우측에 운교 1리 마을회관 방향 안내가 보입니다.
� 백덕산 공영주차장
(내비게이션 검색 권장)
마을 안쪽 진입 ❌
가을철 배추 수확 차량 많음
길 협소 → 주차 불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보이는 길로 오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하늘이 열리고,
마을의 마지막 집이 보이며
“이제 산으로 들어간다”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 오르면
좌측에 상수도 시설과 바리케이드가 보이는데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 지점부터
정상까지 약 4.5km.
초반 경사 완만
우측 계곡 물소리 동행
걷기 좋은 흙길과 임도 반복
‘힘들다’기보다는
“사부작사부작 걷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길입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백덕산은 조망이 별로다.”
하지만
숲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백덕산은 오히려 더 좋은 산입니다.
낙엽송 군락,
아침 햇살이 스며드는 숲,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저는 이런 숲길이 참 좋습니다.
말이 없어도
걸음이 알아서 느려지는 길.
전체적으로 완만하지만
약 400m 정도의 경사진 구간은
분명 존재합니다.
짧지만 집중 필요
이후 구간은 다시 평탄
등산 초보자(등린이)도
충분히 도전 가능한 코스입니다.
이쯤 되면
가을의 기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연하지만
단풍의 시작을 알리는 색들.
헬기장을 지나 삼거리에 도착하면
이제 정상까지 500m.
이 구간에서
바위 사이로 피어난 구절초를 만나고,
평창 방림면 방향 풍경이 열립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정상 가기 전,
누구나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
왜 ‘서울대 나무’일까.
정확한 정답보다
사람들이 만들어 온 이야기가 더 중요한 나무.
하산하며 뒤에서 바라본
서울대 나무의 실루엣도 인상적입니다.
이 나무 주변으로
단풍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2시간 10분,
정상 도착.
정상석은
생각보다 작고 앙증맞습니다.
영월군과 평창군의 경계에 있어
두 지역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이날 하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하얀 구름이 예쁜 곳이라
백운산이라 불렸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360도로 펼쳐진 구름과 산 능선,
숨이 고르게 되는 풍경.
▶️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백덕산 정상 뷰 (영상)
정상석 아래쪽에는
혼자만 알고 싶을 정도로 좋은
인생샷 포인트가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들면
더없이 아름다울 자리.
하산길에서는
낙엽송 군락지를 다시 만납니다.
“이곳이 예전에
화전민의 삶터였을까?”
평탄한 지형과 숲의 배열이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들머리 : 백덕산 공영주차장
(평창군 여우재 1길 17)
거리 : 약 10km
시간 : 약 4시간 20분 (휴식 포함)
난이도 : 중하
주차 : 무료, 여유 많음
특징: 숲 중심의 산행으로 정상의 조망이 구름이 예쁘고 정상부의 서울대 나무 인기
“백덕산은
빨리 다녀오는 산이 아니라,
하늘과 숲을 천천히 올려다보게 만드는 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