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휴 65편 <살신성인의 강재구 소령>

by 원 시인
홍천군 북방면 강재구소령 추모공원

1965년 10월 4일, 홍천군 북방면의 한 군부대에서

베트남 파병 준비를 위한 훈련 중 발생한 수류탄 사고.
그 순간, 강재구 소령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었습니다.
장병들을 살리고, 자신은 그 자리에서 산화한 것입니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
아직 많은 꿈과 미래가 남아 있었지만,

그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영원한 희생과 사랑을 남겼습니다.


홍천군 북방면에 조성된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은

매년 현충일이면 유가족은 물론 당시 함께 군생활을 했던 부하와 동기들이

찾아와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립니다.

계단을 오르는 길목에 하얗게 핀 불두화는

마치 "당신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헌화처럼 피어 있습니다.


군복무의 상징이자 군인의 희생을 대변하는 공간,

그리고 후세에게 ‘살신성인’의 본보기가 되는 장소.
강재구 소령 추모공원은 단순한 추모의 장소가 아니라,

홍천이 간직한 영웅의 정신을 기리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추모공원 우측에 마련된 공건에는

강재구 소령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당시의 생활상은 물론 당신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여름방학이면 공원의 잡초를 뽑고

묵념을 하던 곳,

중고등학교 시절 가을이면 친구들과 모여

가을을 함께 보내던 곳이라

나에게는 정겨운 공간이고 중고등학교 통학을 하며

매일같이 보며 지내던 공간이다.


홍천은 11사단, 3기갑포병여단 등이 있어

주말이면 시장에서 국군장병을 많이 보았는데

늘 그분들에게 좋은 감정을 지닐 수 있는 홍천이었으면

좋겠네요.


“당신의 하루가 지칠 때,
살신성인 정신으로 부하들을 지킨 희생정신을 지닌

강재구소령 추모공원을 찾아
휴(休)가 되어주기를.”
– 휴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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