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휴 82편 < 홍천 찰옥수수를 키워 먹기까지>
여름의 홍천 들녘에는 초록빛 옥수수밭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햇살 아래 알알이 영글어가는 옥수수는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여름을 선물합니다.
그 기쁨을 나누는 자리,
바로 홍천 옥수수축제입니다.
옥수수를 먹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보았어요.
늦은 봄이죠. 5월 말에 씨를 모종판에 넣고 물을 주며
키우다가 본격적으로 밭을 갈고 밭에다 심게 됩니다.
어릴 적 저는 옥수수밭을 지날 때마다
언제 먹을 수 있을까 손톱으로 알을 눌러보곤 했습니다.
삶은 옥수수를 기다리던 그 시간은
여름만이 주는 특별한 설렘이었습니다.
그 기억은 지금,
홍천 찰옥수수축제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축제장에는 방금 쪄낸 옥수수 향이 가득하고,
아이들은 따끈한 옥수수를 들고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홍천 옥수수는 알이 굵고 단맛이 뛰어나
전국에서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직거래 장터가 열려
밭에서 갓 따온 옥수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삶아 먹고, 구워 먹고, 홍천 중앙시장에는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국수도 있답니다.
다양한 옥수수 음식은
여름의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옥수수가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옥수수수염도 보고
만져서 한 뼘으로 꽉 찰 때
홍천 찰옥수수는 순차적으로 심어
출하의 시기를 조정하곤 합니다.
한 알 한 알 터질 듯 영근 옥수수는
기다림 끝에 얻는 여름의 선물입니다.
옥수수를 씨앗을 모판에 넣고 키우다가 밭에 심고
먹기까지 농부의 땀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옥수수를 드시며 이런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아시면
더 맛있는 홍천 찰옥수수를 드시지 않을까 싶네요.
요즈음은 택배가 발달하여 택배로도 받아보실 수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