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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Feb 27. 2020

내가 아직 멀었는 이유

제발 정리좀 하자

지금 시간 10:50분 오늘도 퇴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퇴근을 못해 억울하거나, 일을 하기 싫거나 하는 마음은 없다. 내 직업과 일을 충분히 즐기고 있고, 회사에 있는 시간 자체도 좋다. 그렇지만 어쨋든 와이프가 혼자 저녁을 챙겨먹고 집에 있을 것을 생각하면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도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게 아니고 '못'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내가 잘 하는 것 : 정리  

퇴근 전 내 책상 위는 '항상' 이상태를 유지한다

나는 책상과 방정리 하는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는 실천력은 좋지만 집중력이 낮은 단점을 갖고있다. 그래서 업무를 볼 때 다른것에 정신을 뺏기지 않게 하기 위해 책상을 깨끗하게 해놓는다. 그리고 옷을 고를때도 무엇을 입을지 어디 뒀는지 고민하기 싫어서 그때그때 정리를 하는 편이다. 나의 낮은 집중력을 장점인 실천력을 통해 커버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에 나는 회사에서 가장 많은 서류를 처리하고 있지만 가장 깨끗한 책상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잘 못하는 것 : 정리

최악의 '다운로드'폴더 주기적으로 정리는 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운로드 폴더는 카오스다

바로 윗 문단에서 정리를 잘 한다고 해놓고 지금 다시 정리를 못한다고 얘기하는건 내가 멍청해서가 아니다. 나는 주변 정리와 청소는 잘 하는편이지만 'PC'정리를 잘 못한다. 물론 사내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PC파일 관리규정도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평균 이상이라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스스로 파일을 찾지못해 헤메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다. 머릿속에는 분명히 있는 파일인데 도무지 검색을 통해서도 찾을 수가 없다. 파일, 폴더 이름 등으로 구분해서 찾긴 하지만 규정에 어긋나는 관리를 할 때도 있고 저장할때의 생각과 찾을때의 생각이 다른지 도통 뭐라고 저장해났는지 떠오르지를 않는다. 


이럴때면 뭐 대단한거 하겠다고 나대지(?)말고 PC 파일부터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파일 찾으며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해야지 라고 다짐해본다. 그런데 이제 다짐만 할때가 아니라 진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가 오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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