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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Apr 24. 2020

네 회사 말고 내 회사

오늘의 직원이 내일의 사장

그날따라 A사의 너사원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 나부장에게 날벼락을 맞았다.

"너사원, 잠깐 이리 와보게. 여기 택배 상자는 뭔가? 며칠전부터 여기 있는것 같던데?"

"음... 제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요..."

"너사원께 아닌걸 안다는건 확인은 했다는거지 않나? 그럼 회사로 온거든, 사무실에 누군가에게 온것이지 않겠나? 딱 내 것만 신경쓰나?"

"아... 확인해보겠습니다..."

사무실에는 너사원 외에도 1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다. 굳이 그때 나부장의 눈에 띈것이 재수가 없었다고 생각했다. 억울하고 짜증났지만 Latte is horse가 튀어나올까봐 속으로만 생각했다.

"택배가 며칠 전 부터 거기 있었던 걸 알면 지가 좀 보든가..."


이 이야기는 가상으로 꾸며진 내용이지만 실제 많은 회사들에서 유사한 형태로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이 상황을 당신이 사장 되었을때의 관점으로 바꿔서 상상해보자.


당신은 긴 직장생활을 끝내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디자인 회사를 창업했다. 회사에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택배가 자주 왔다갔다 한다. 물론 그중에는 직원들의 사적인 택배도 섞여있었다. 어느날 당신의 회사인 'K-Design' 회사의 이름이 적힌 택배를 보았다. 무슨 택배인가 열어볼까 했지만 늘 택배가 와있는채로 누군가 갖다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직원들을 보니 답답했다. 택배가 보이면 누구든 확인을 해서 해당 부서에 갖다주거나 개인것이라면 해당 개인에게 찾아줄것을 여러차례 지시 했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받는사람에는 회사 'K-Design'이 적혀 있었고 보내는 이에는 K-Design과 거래하는 곳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자주 거래하는곳이 아닌지라 잘 아는이가 없었지만 사장인 당신은 그 택배가 업무에 관한 택배인것을 알고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났고 다음날 오후까지 그 택배는 다른 개인 택배들과 섞여 그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당신은 지나가는 너사원에게 얘기했다. 

"너사원, 잠깐 와보겠나? 이 택배는 혹시 어디서 온건가?"

"음... ABC트레이딩 이네요. 한번 열어 볼까요?"

"이 택배는 어제부터 계속 이자리에 있었는데 왜 확인하지 않았나?"

"아, 보긴 봤었는데 모르는 이름이라서요..."

"그래도 받는사람에 회사 이름이 적혀있지 않나, 개인것이라 하더라도 찾아줘야하고 회사것이면 반드시 누군가는 열어봐야 하지 않겠나? 택배 담당 인사를 정하자고 하든지 말이야. 그렇지만 외근, 출장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때 모두가 관심을 갖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아...네... 다음부터 주의하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당신은 이 이야기를 새로운 직원이 올때마다 하고 있다. 무언가 시스템이 잘못되었다고도 생각이 들고, 너사원 윗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있나 생각이 들 것이다.

자, 동일한 상황에 여기 두명의 직원이있다. 당신은 어떤 직원과 일하고 싶은가?   

회사의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경을 쓰며 항상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

'네 일', '내 일'을 명확하게 가리고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람.


너무 터무니 없는 비교인가? 실제로 많은 관리자와 사장들은 팀원을 1번과 2번의 유형으로 나눈다.

'CEO마인드', '기업가 정신', '주인의식' 이런것은 CEO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주인의식을 갖춘자와 그렇지 않은자. 당신은 누구를 더 인정해주고 싶으신가? 또, 당신이 팀원이라면 어떤 리더를 따르고 싶은가?

우리는 어떻게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고 또 어떻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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