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하는 사장 이야기
바야흐로 N잡의 시대다.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는다'라는 명목아래 많은 사람들이 N잡에 도전하고 있다. 유튜브, 크몽, 아프리카TV, 카카오대리 등 시대와 기술의 변화는 N잡의 파도가 해일이 되도록 돕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N잡+프리랜서를 원하기도 하고, 또 어떤이들은 회사이 안정적인 수익 이래 부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세컨잡, 써드잡을 찾기도 한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경영하고있는 나도 N잡러다.
"사장이 무슨 N잡을 해? 회사 일 똑바로 안하는거 아냐?"
보통은 사업하는 사람은 N잡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이고 N잡을 하는 경우는 1) 돈벌이가 잘 안되거나 2) 회사 일에 관심이 없거나 정도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장의 N잡이야말로 진정한 고효율의 N잡이 될 수 있다. 필자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박사과정을 위한 논문을 쓰고있다. 동시에 온라인 기반 자기계발 커뮤니티에서 경영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리더를 맡고있다. 또, 이 과정 속에서 출간제의가 들어와 책을 집필하고 있는 예비 작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회사와 관련된 강의 또는 외부 강연도 종종 하고있다.
일의 가지수를 따지자면 N잡이다. 그러나 필자가 하는 일을 들여다보면 '자동차'와 '사업'이라는 두가지 큰 주제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내 모든 N잡은 연결되어 서로를 더 성장하는 방향으로 돕고 있는 것이다. 어느 사장이든 자신의 회사와 일을 사랑하겠지만, 가족과 있어도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처럼 사장 역시 자아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살아있고, 나 자신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방안들이 필요하다. 나에게는 그것이 N잡을 하는 이유이다.
솔직히 사업이라는 것이 굳이 내부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수많은 이유에 의해 통제 불가능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언제 어떻게 잘못될지도 모르는 것이고, 직원은 퇴사 후 다른 직장을 찾으면 되지만 사장에게 폐업이란 사직서 쓰고 이력서를 들고 다른 회사를 찾는 것 만큼 쉬운일이 아니다. 또 직장인들에게는 이직이 '경력의 축적'이 될 수 있지만 사장에게 사업의 변경은 '실패의 축적' 혹은 '실패의 결과물'로 보이기 쉽상이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해 보면 사장님들이 N잡을 가지지 않는것이 더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불안을 없애고, 높은 자존감을 바탕으로 자신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하는 나의 모습과 나의 회사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N잡을 해 나갈 생각이다.
진행중
1) 대한민국 최고의 실력있는 차쟁이들의 기업 '네오테크' (분야 : 서스펜션, 브레이크 제조)
2) 자동차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튜닝 스페셜리스트들의 기업 '와츠' (분야 : 기계-전자, 소프트웨어 융합 부품 개발)
3) 경제, 경영서 작가
4) 30일인증 자기계발 커뮤니티 '한달' 의 CEO 프로그램 (분야 : 1인기업, 2세경영, 창업, 예비창업자 등을 위한 학습과 실천 커뮤니티)
5) 기계공학 박사과정
예정
1) 모터스포츠 기반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2) 2세경영자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