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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Nov 21. 2022

1일 1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의 워크페스티벌 참가후기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협업툴 컨퍼런스 FLOWER 2022

[시간=돈]이라는 것을 그어느때보다 실감할 수 있는 시대다. 대신 청소를 해주고, 대신 심부름을 해주고, 대신 일을 해주는 등 다른사람의 '시간'을 사는 소비행동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런 시대에 모든 유저들에게 매일 1시간을 절약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그런 서비스에서 '일(Work)을 축제처럼 즐기자!'라고 한다면? 

두가지 다 말도안되는 이야기 같지만, 정말로 일(Work)를 축제(Festival)로 승화시킨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마드라스체크의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더 나은 일을 만드는 팀의 축제 FLOWER 2022

'더 나은 미래의 일을 위해 배우고, 즐겨요' 

진정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일을 원하고 또 그것을 위해 배우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기에 내걸 수 있는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더 나은 일을 만들고, 그것을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을까 궁금했다. 


더 나은 일을 만드는 팀의 축제 FLOWER 2022 행사를 여러 관점에서 전달해보고자 한다.

모든 사용자들의 매일 1시간씩을 절약해주고 있는 협업툴 '플로우'. 과연 플로우 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전하고자 했을까?

1. 장소 

행사 장소는 잠실 롯데월드 호텔 3층의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됐다. 우선 장소부터 100점이다. 필자는 '공간'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공간이 준비한 행사의 '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행사 홀 앞에만 표시해 놓는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 곳곳은 물론이고 주차장부터 건물 외부까지 잘 표시되어 있었다. 찾아오시는 분들이 충분히 흡족해할만한 공간 세팅이었다.

2.발표장 밖 콘텐츠

이 행사가 단순한 컨퍼런스가 아니라 '축제'가 되기 위한 핵심요소였다. 준비한 콘텐츠가 정말 서로 잘 조화를 이뤄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컨퍼런스를 축제 형태로 만들었다. 

발표장 밖에는 기존의 지루하고 무거운 컨퍼런스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벤트와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 행사가 '페스티벌', 'Festa'로 불리기 위한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플로우 서비스와 관련된 게임들을 준비하고 를 사용하고있는 고객사들의 제품들을 경품으로 선물했다. 여기서부터 '와 뭐 이런 혜자로운 행사가 다있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즐기는 분위기 속에 솔루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을 한번 즐기면서 플로우 팀원들과 가까워지고나면 체험부스에서 질문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렇게 선물도 받고 기분 좋은상태로 협업툴의 기능에대해 체험해보다보면 늘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일'을 즐기고있는 의외의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여기서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별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1:1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상담장의 문위기는 사뭇 진지하기에 내 일과 관련해 더욱 깊게 생각하고 서비스에 관해 질문해 볼 수 있었다. 

3.발표장 콘텐츠

발표장 내에는 대규모 컨퍼런스장 느낌이 난다. 하지만 조금 다른것은 무대나 조명이 좀 더 공연장같은 느낌이었다. 어쨋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배우는 것이 이 행사의 메인 컨텐츠이기 때문에 컨퍼런스의 연사, 내용이 중요했다. 강연은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인 플로우에서 준비한 만큼 일단 유익해야 했다. 동시에 너무 서비스 홍보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면서도 협업툴의 효과를 잘 나타낼 수 있어야했다. 이 모든것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연사 섭외와 주제간 밸런스도 훌륭히 맞췄다. 

업무의 디지털트랜스포매이션 전반에 관한 얘기부터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개인의 노하우 뿐만 아니라 실제 협업툴을 사용해 성과를 이끌어낸 구체적 사례까지 기승전결이 잘 맞춰진 구성이었다.


4.콘텐츠를 빛나게 하기 위한 콘텐츠

준비한 유익한 강연들이 더 빛나기 위한 노력들도 눈에 띄었다. 우선 훌륭한 진행자인 김일중 아나운서님이 각 발표 사이에서 이목을 잘 끌어 주셨고, 지루하지 않게 해주셨다.

긴 시간동안 사람들이 집중하는것을 돕기 위한 '협업능력고사'도 있었다. 내용순서대로 준비된 문제들은 집중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했고, OMR카드를 사용하게해 진짜 시험처럼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오답들이 굉장히 센스있게 적혀있어 졸림방지(?)역할도 했다. 협업고사가 끝나고 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선물도 보내주는 준비까지 해서 열심히 풀지 않을 수 없었다.

별도의 쉬는시간이 없었기에 잠이 오거나 피곤할 수 있는것을 고려해 '일'을 주제로한 미디어아트를 더한 마술쇼도 준비되었다.

그리고 '축제'를 상징하는 공연까지. 플로우 직원들이 이 행사를 위해 얼만큼 많이 신경쓰고 고민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 

5.글로벌 B2B SaaS기업을 꿈꾸는 마드라스체크

이날 플로우 팀은 단순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B2B SaaS 산업을 글로벌에 한발짝 더 나아가게 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B2B SaaS분야의 대표적 기업인 Salsesforce는 'Dreamforce'라는 연례 행사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Dreamforce는 국내에서는 한번도 경험한적 없는 규모와 방식으로 자신들의 서비스를 세계에 알리고있다. 국내에는 B2B SaaS분야는 여전히 조금 지루하고, 재미없는 분야이거나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굳이 알아야 하나? 하는 분위기인듯 하다. 하지만 지금은 바야흐로 SaaS의 시대이며 이것을 잘 활용하는냐 아니냐는 개인의 전문성과 성과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런점에서 플로우의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B2B SaaS 시장을 다른차원으로 발전시킨 의미있는 행사라고 평하고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런 좋은 행사를 통해 일을 한다는 것이 부정적인게 아니라 모든 직업과 일이 존중받을 수 있는 선진국다운 면모를 갖춘 나라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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