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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Oct 20. 2019

성공하려면 '패턴'을 읽어내야 한다

천재들의 성공은 역사적 배경으로 만들어진 신화에 불과하다

학교에서도,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주식시장에서도 바야흐로 '존버'의 시대이다. (존버는 버티고 또 버텨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인터넷 줄임말이다. '존나게 버티기', '존나 버로우'와 같은 말들의 줄임말)그런데 과연 계속 존버 한다고 해서 과연 성공에 이르거나, 목표한 것을 달성할 수 있을까? 성공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성공하는 것인가? 천재라서? 노력을 많이 해서? 그럼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천재가 되었고, 도대체 어떤 노력을 했단말인가? 


결국 8:2법칙에 의해 누군가는 성공하게 되어있고, 그 성공한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변해간다. 세상이 맘에 들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그 20%에 편승해야 하고, 그걸 알기에 다들 죽어라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그 20%에 편승하는 방법에 '패턴'이 있다면 어떨까? 성공을 하기 위한 '법칙'까지는 아니더라도 성공을 위한 가능성 높은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당신은 그 가이드라인을 기꺼이 따르겠는가? 

질문을 한번 바꿔보겠다. 당신이 로또를 산다면 주변에 있는 아무 편의점에 가서 구매를 하겠는가 혹은 '로또 명당'으로 소문난 곳에 가서 구매를 하겠는가? 여기 <포브스>에서 선정한 '30대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된 '월드 클래스'로 성공한 청년이 '빅히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하니 한번 주목해보자.


전 세계 천재 크리에이터들을 모조리 파헤쳤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의 저자인 앨런 가넷은 빅데이터 전문가다. 마케팅 분석회사 트랙 메이번(TrackMaven)의 CEO로써 아직도 팔팔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실력은 트랙 메이번의 고객사를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GE, 마이크로소프트, 메리어트, 혼다 등 <Fortune>500대 기업들에게 마케팅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2년 동안 베스트셀러 작가부터, 가수, 셰프, 유튜버까지 그야말로 글로벌 핫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천재 크리에이터'들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성공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그들의 성공은 '크리에이티브 커브(Creative Curve)'위의 '스위트 스폿(Sweet Spot)'위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위 말을 쉽게 설명하자면 그들의 성공 이면에는 적절한 친숙성과 적절한 창의성이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Part1에서는 이 책과 함께 성공의 비밀을 풀기 전 독자가 갖고 있을 수 있는 '신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노력한다. '천재성'은 역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이고, 사람들이 '창의적이야!' 하고 놀라는 것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 패턴의 비밀을 탐구함으로써 누구든 천재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자를 '믿고' 따라오라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Part2에서는 빅히트 아이디어들의 '비밀'을 풀어낸다. 소비, 모방, 창의적 공동체, 반복 4가지 법칙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스위트 스폿'에 존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네 가지 법칙이 도대체 어떻게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로또 명당'같은 역할을 하는지 한번 들여다보자.


1. 소비는 창의성을 판단하는 '심판'의 역할을 한다.

어떠한 분야의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고는 그 콘텐츠를 판단할 기준이 없다. 우리가 소비한 콘텐츠는 무의식 속에서 자체적인 '문지기'역할을 한다. 어떤 콘텐츠가 재미있는 것이고, 어떤 콘텐츠가 진부한 것인지 과거에 소비했던 것을 바탕으로 판단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20%의 시간을 소비에 투자하라고 얘기한다.


2. 모방은 '잘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신데렐라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제인 에어>, <위대한 유산>과 같은 고전들 또한 해피엔딩으로 향하는 유사한 패턴을 가진다. '패턴'이 같다고 해서 '표절'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잘 팔리는 패턴 위에 '색다름'을 얹는 것은 저자가 얘기하는 창의를 위한 '기술'중 하나이다.


3. 혼자서 성공하려 하지 말고 성공을 위한 창의적 공동체를 형성하라. '적극적'으로.

저자는 성공을 위한 네 가지 유형의 창의적 공동체를 만들 것을 권한다. '마스터 티처', '상충하는 협업자', '모던 뮤즈', '유명 프로모터'가 그 공동체의 구성이다. 무엇이 되었든 누군가가 와서 우산을 펼쳐주기만을 기다리면 안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어떤 유형의 공동체는 그것을 구성하는 것은 오로지 '나이 몫'이다.


4. 창의는 체계적 반복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앨런 가넷이 이 책에 활용한 마치 '수미상관'같은 내용 구성은 정말 존경스럽다. 창의적인 순간, 즉 '아하!' 하는 순간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절대 아니고, 천재 역시 한순간에 탄생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마지막까지 창의적이기 위한 '방법론'을 강조한다. 창의는 개념화, 압축, 큐레이션, 피드백의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 '양으로부터 오는 질'의 결과물인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필사하고, 친구와의 온라인 독서토론까지 거치고 나니 제화를 바라보는 눈 자체가 달라졌다. 마치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된 듯 말이다. 저자가 얘기하는 '크리에이티브 커브' 그리고 '4가지 법칙'은 꼭 창작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반복'의 법칙은 개인의 인생에 적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검증된 '성공의 법칙'이다. 목표 달성을 갈구하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성공에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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