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시살기 Jan 25. 2020

브런치에 글을 매일 쓴다고요? 네, 가능합니다.

한달동안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쓰면 어떤 일이 생길까?

브런치 작가가 된다는 것의 의미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 '우리는 좋은 글이 가지는 힘을 믿습니다', '글하나가 아름다움 작품'

브런치 팀이 브런치를 소개하는 문구다. 글을 향한 브런치 팀의 관점을 볼 수 있다. 좋은 글은 곧 '작품' 이며  그것이 갖는 가치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의도적 '진입장벽'을 통해 '브런치 작가'에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고 해서 뛰어난 글솜씨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브런치 팀의 명확한 기준이 따로 밝혀진 것도 아니고, 문학대회가 아닌 온라인에서의 글의 가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검증을 통해 정해진다. 그렇지만 적어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브런치 작가는 어떤 힘이 있나?

안타깝게도 브런치 작가가 된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는 것은 없다.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고 나면 브런치 팀의 예쁜(?) 선정 이메일이 도착하지만 이제 고작 글의 공개 권한을 갖게 될 뿐이다. 브런치 작가로 선정 된다고 해서 그 사람의 글이 좋다고 인정해주거나, 책을 내거나, 가치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갑자기 생기는 것은 절대 아니다. 


브런치 작가로서 '글 지구력' 키우기

브런치에는 왠지 아무 글이나 쓰기 싫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 그게 바로 '브런치 작가' 라는 타이틀이 주는 보이지 않는 압박인것 같다. 아무도 아무 글이나 휘갈기지 말라고 한적은 없지만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아 나름 글의 퀄리티에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다. 필자의 첫 브런치 글 역시 별로 대단한 내용이 있는것도 아니었지만 이틀동안 하루에 네시간씩, 8시간을 쏟아부었다. 글을 쓰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는 전업 작가도 아닌데 앞으로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불가능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빠르게, 그러면서도 가치를 잃지 않게 쓰는 '글 지구력'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매일'써보기로 했다. 


매일 쓰기위한 최고의 환경설정

브런치에 매일 글을 쓰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지만 단 하루만에 무너졌었다. 몇번이고 다시 시작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다가 지인인 '봉과장님'의 '한 달'이라는 커뮤니티 활동 내용이 기억났다. 그래서 한 달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달은 '변화와 연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커뮤니티다. 간단히 말하면 '한 달'동안 정해진 룰에 따라 각자 원하는 실천을 하고 그속에서 변화와 연결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자, 이제 상세하고 명확하게 한달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글을 덧붙이겠다. 이 이상 한달을 잘 표현할 수는 없다. 브런치 구독자 2,800명에 빛나는 '프로 디자이너' 이진선님의 한달 커뮤니티 설명글의 링크를 소개한다.

https://brunch.co.kr/@jin-lab/49

그래서 진짜 '변화' 와 '연결'이 시작 됬어?
ㅇㅇ

그렇다. 나는 한 달을 통해 '변화'와 '연결'을 시작했다. 11월 까지 나는 그저 그런 글쓰는 브런치 작가였다. 그렇지만 12월 부터는 다르다. 남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는 잠재력을 가진 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다. '한 달'을 통해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12월과 1월동안 나의 브런치는 가히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한 달을 통해 매일 글쓰기를 시작한 후 브런치 조회수 변화.

12월 한 달 간 매일 글을 씀으로써 방문자 수가 단순히 글의 수X평균 방문자 수 만큼 증가한 것은 글의 양이 늘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다. 하지만 11월의 글 수는 6개 총 방문자 수 24,550명, 일평균 4,091명. 12월의 글 수는 31개 총 방문자 수 165,725명, 일평균 5,345명 이다. 글당 평균 방문자 수가 한달만에 1,300명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그리고 1월의 결과를 보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다. 1월 24일 현재까지 글의 수 10개, 총 방문자 수 209,758명, 글당 평균 방문자 수 20,975명. '한 달'동안 나의 글은 '양적인 변화'만 한것이 아니라 '질적인 변화'를 함께 이뤄낸 것이다. 한 달 동안 매일 쓰기를 통해 양->질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그와 동시에 나에겐 '한 달'에 속한 동료들이 생겼으며 다가올 4기에서는 '한 달 브런치'라는 프로그램의 리더를 맡게 되었다. 나에게 또 다른 '연결'이 시작된 것이다. 


새로운 변화와 연결의 시작, 한 달 브런치

한달 브런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신 분들만 참여 가능하며 한달간 '매일'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자신의 끈기와 열정에 자신있는 분만이 완주할 수 있는 '그릿(GRIT)' 끝판왕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실력을 더 향상 시켜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더 빠르고 깊이있는 글을 쓰기위한 의식적 노력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한달 브런치의 끝에는
-30일간 '가치 있는' 글을 '매일' 쓸 수 있는 '글 력'을 갖춘 작가로 변할 수 있다.
-부족할 수 있는 하루를 글로 채움으로써 매일을 가치있게 만든다.
-세상과 나를 연결하는 30개의 글을 가지게 된다.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한 달

한 달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있는' 커뮤니티 입니다. 아무나 한 달에 참여할 수 없고, 그렇게 서로 연결된 신뢰는 우리를 30일간 매일 쓸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그런 '한 달' 속에서도 '브런치 작가'만이 참여할 수 있는 '한 달 브런치'는 새로운 변화와 연결을 경험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한 달' 4기는 2월 1일부터 시작 될 예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연탄 후원으로 인생의 의미를 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