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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살기 Jan 30. 2020

나를 위한 그러나 세상을 향한 글쓰기

브런치를 통한 변화 그리고 연결

새로운 도전, 그리고 첫 발걸음

이틀 후부터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나는 자동차의 하체를 담당하는 서스펜션 그리고 차량이 멈출 수 있도록 해주는 브레이크를 고성능 버전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전문 분야인 서스펜션 관련하여 박사과정을 통해 깊이를 더해나가고 있다. 글만 봐도 금속과 기름만 떠오르는 이미지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글쓰기'를 통해 드러낼 예정이다. 그 여정을 변화와 연결의 시작, '한 달'플랫폼의 사람들과 함께 '한 달'간 함께 하려 한다.


가장 중요한 것 

'한 달 브런치' 멤버들과 30일간 글을 쓰면서 가장 중점을 두게 될 사항은 바로 '오롯이 나를 위한' 글쓰기이다. 어린 나이에 부족한 실력에 회사를 운영하면서 배운 가장 큰 것은 바로 '분수'다. 없는 실력으로 남을 위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봤자 찾아오는 건 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오는 차갑고 매정한 결과뿐이었다. 원치도 않은 배려를 해놓고는 서운해하는 나 자신을 볼 때만큼 비참한 순간은 없다.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쓰기? 세상을 바꾸기 위한 글쓰기? 다 분수에 맞지 않는 이야기다. 아직까지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인생'이다.

나를 위한 글쓰기 란

1. 부족한 하루를 채워주는 글쓰기

- 매일 최선을 다해 업무를 보지만 성과가 내 맘 같지 않을 때가 있다. 계획한 대로 실천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할 때도 있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하루의 흐름이 다 망쳐질 때도 있다. 의지가 약해져 스스로 하루를 망쳐버릴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부족함을 '글쓰기'를 통해 꽤 괜찮은 하루로 바꿔낼 수 있다. 오늘 하루 나에게 있었던 일은 또 다른 누군게에게도 있었던 혹은 있을 일이다. 내 '별로'인 하루에서 통찰을 만들어내 반성함으로써 부족했던 하루를 만족스러운 하루로 바꿔 마무리를 해보려 한다.


2. 목표를 이뤄주는 글쓰기

- 나는 이번 '한 달 브런치'기간 동안 회사 홈페이지 리뉴얼에 도전할 생각이다.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해서는 1도 전문성이 없다. '중소기업 대표의 홈페이지 제작 도전기'를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경과를 점검하고,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이 한 달의 끝에 달라진 우리 회사의 홈페이지가 없다면 '인간은 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글쓰기가 되겠다. 나는 그런 좋은(?) 예시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렇게 나의 글은 나에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을 줄 것이다.


3. 내 실력을 보여주는 글쓰기

- 회사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500장 이상의 이력서를 봤고, 100명 이상의 면접을 보았다. 아쉽게도 아무리 잘 작성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도 그 사람의 실력을 모두 알 수는 없다. 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매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그 자기소개서에는 내 브런치 주소가 적혀있다. 한 사람의 글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담겨있고, 가치관이 담겨있으며, '실력'이 드러난다. 공개된 공간에 글을 쓴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에 나를 드러내게 된다. 그렇게 드러난 나의 글은 '내 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글을 씀으로써 우리의 인생에는 '변화'가 생기고, 그 글에 '실력'이 보이는 순간 새로운 '연결'은 시작된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글쓰기

앞서 얘기한 대로, 우리의 글은 자연스럽게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세상에 드러난다고 해서 모든 글이 세상을 '향하는'것은 아니다. 어떤 글이 많이 읽히거나 공유된다는 것은 그 글에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설득력 있는 글을 쓸 능력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단지 글을 쓰는 행위를 하는 것뿐이지만 세상을 향한 글쓰기의 반복은 당신에게 '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선물한다.

글을 쓰기 이전에는 단순히 반복되는 일상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글을 쓰는 동안은 그 '단순함'과 '반복'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과거와 정확하게 똑같은 일상이란 없다. 만나는 사람은 같아도 그 사람과 하는 대화가 다르며, 지금의 기분은 그때와 다르며 지금의 공기는 그때의 공기와 다르다. 나는 그렇게 뻔한 일상도 글을 통해 '특별하게' 만들어 볼 것이다.


끝으로 나와 30일간 함께 '변화'와 '연결'의 시작을 만들어낼 분들을 소개한다.

누구보다 한국 아동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운'좋은 초등교사, 작가 '가운'

https://brunch.co.kr/@unny

독서하는 축구선수, 학습의 힘으로 은퇴가 두렵지 않은 프로 축구선수, 작가 '위대한 필맨'

https://brunch.co.kr/@sangpil14

비행기를 좋아하고 하늘은 더더욱 좋아하는 국내외 항공사 출신 면접 코칭 강사, '하니작가'

https://brunch.co.kr/@jyjpsw

책 소개하는 북 튜버이자 실력파 공립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 작가 '태림'

(태림님은 브런치 작가 신청 중에 계시다. 2월 1일 브런치 작가가 되어 나타나리!)

https://blog.naver.com/hmi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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