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려거든 목숨 바쳐라.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 '가깝지도 그렇다고 멀지도 않게'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듣는 충고이다.
이 말의 기원은 이것이라고 한다.
唯女子與小人 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첩과 종은 부리기 어렵다. 잘 대해주면 기어오르고 쌀쌀하게 대하면 원망한다) 나무위키의 설명이다. 너무 자극적인가?
미안해서 나무위티의 해석을 더하자면 "소인배를 대할 때 가까이하면 다치기 쉽고, 멀리하면 해코지하니 적당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공자의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이원지와 비슷한 맥락이다."라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다.
"너무 주지도 말고 그렇다고 박하게도 하지 말고"
세 사람 중 제일 나이가 많은 분한테서 나온 말이다.
"이제 뭘 지킬 게 있다고 아껴요, 다 주세요"
사실 난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가하는 사람이다. 관리직? 난 20년간 관리직이었다. 기술 하나 없는...
지금 생각하는 것은 이것이다. 관리가 뭐라고.
기술이 지금 보면 부럽다.
소위 쟁이는 뭐든 할 수 있으니.
그런데 정말 기술, 관리....
아무것도 아니더라.
한국 경쟁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옆의 사람을 밀어내고 해야 살아온 지금,
우리 후배들에게 다 넘겨준다고 뭐가 아쉬우랴.
서로 경쟁하고 밀어내고 하는 모습이 그저 그렇다.
젊었을 때 사랑을 하려거든 목숨 바쳐라 라는 노래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