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살펴본 두 나라 여성의 차이점
요즘 국경을 넘나드는 교류가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를 비교하게 된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한류·베트남 파워블로거 등으로 서로에게 익숙해진 나라다. 하지만 여전히 일상 속에서 만났을 때 “아, 여기는 참 다르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 너무 일반화하면 안 되지만, 대체로 공감할 만한 7가지 차이를 재미있게 정리해봤다.
1. 대화 스타일 : 직설적 vs. 완곡적
한국 여성들은 원하는 바를 뚜렷하게, 때로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이거 왜 안 해 줘?’ ‘내가 이리 말했잖아!’ 같은 직설화법을 쓰기도 한다.
반면 베트남 여성들은 상대방의 방어심을 건드리지 않으려 완곡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부탁할 때도 ‘혹시… 괜찮으시면…’ 같은 완곡한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예를 들면, “뭐 할 거예요?” vs. “저, 혹시… 이거 해주실 수 있나요?”
2. 패션 취향 : 계절감 중시 vs. 컬러·패턴 중시
한국 여성들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편이며, 깔끔한 모노톤, 미니멀한 실루엣을 즐긴다.
한편 베트남 여성들은 화려한 컬러감과 패턴을 즐기는 편이다. 옷차림에 민화를 연상시키는 꽃무늬, 선명한 원색을 많이 활용한다. 또한 베트남 여성들에게 여름에도 긴 팔·마스크는 필수이다.
3. 뷰티 루틴 : 스킨케어 숍 vs. 집콕 홈케어
한국 여성들은 피부과·에스테틱숍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미백·보습·리프팅 시술도 흔한 편이다.
그에 반해 베트남 여성들은 집에서 오일·크림·전통 허브 티를 활용한 홈케어를 중심으로 자신을 가꾸는 경향이 크며, 약초 성분이 강조된 로컬 브랜드 애용하는 편이다.
한국에선 한 달 에스테틱에 20만원 쓸 때, 베트남에선 코코넛 오일 한 병으로 끝!
4. 식습관 : 야외식·배달문화 vs. 집밥 중심
한국 여성들은 친구들과 맛집 탐방을 하거나 배달 앱으로 야식을 시켜 먹는 것을 즐기며, 간편식과 디저트도 즐겨하는 편이다.
하지만, 베트남 여성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중시하며, 쌀밥·국·반찬 위주로 건강을 챙긴다.
“오늘 뭐 먹지?” 라고 물으면 한국에선 여러 메뉴를 무작위로 주문하는 반면, 베트남에선 엄마표 쌀국수가 1순위이다.
5. 사회관계망 : ‘소확행’ 소셜 vs. 대가족 커뮤니티
한국 여성들은 SNS(인스타·틱톡)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눈다.
하지만 아직 베트남 여성들은 가족과 친지 등의 네트워크가 강하다. 그래서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이웃·친척 모임을 중시한다. 결혼·출산·장례 절차까지 마을 단위로 움직이는 커뮤니티의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6. 결혼관 : 커리어·독립 우선 vs. 전통적 가족 중심
한국 여성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결혼·출산을 미루거나 선택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베트남 여성들은 여전히 ‘가족이 나의 뿌리’라는 전통 의식이 강해, 일찍 결혼하고 자녀를 가지는 경우가 여전하다. 물론 요즘은 베트남에서도 커리어 우선 트렌드가 조금씩 퍼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7. 자기표현 : 개성 강조 vs. '겸손과 배려' 중시
한국 여성들은 SNS 프로필, 패션, 메이크업 등으로 ‘나만의 색’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한편, 베트남 여성들은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우선시하고, 지나친 자기주장은 삼가는 분위기가 남아있다. 즉, “나는 이래서 특별해!”보다는 “우리 모두 함께 잘 지내요”를 더 자주 하곤 한다.
물론 같은 나라 안에서도 사람마다 다르고, 지역·세대 차이도 크다. 위의 7가지 특징은 어디까지나 내가 살펴 본 두 나라 여성들에 대해 ‘대체로 이렇게 느껴진다’는 정도의 이야기로 이해하면 될 듯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작은 창이 되었길 바란다. 언제든 한국과 베트남에서 각각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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