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학기 도중에 A와 함께 한 밀라노 여행(4)
To. Readers 우리에게(uns, [운스]): 독일어로 Heimweh라는 단어가 있다. 단순히 번역하자면 향수병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사실 이 단어가 지닌 의미는 훨씬 더 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고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떤 특정 장소를 그리워하고 그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까지도 Heimweh로 표현이 가능하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Heimweh 앓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곤 할 때, 들춰볼 사진앨범이 있다는 건 큰 위안이자 선물이다. 밀라노 여행에서의 미공개 순간들을 아래 쭉 나열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