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까이하고 싶으니깐요
To. Readers
우리에게(uns, [운스]): 언제부턴가 서울에서도 멋진 꽃집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꽃을 구독하는 서비스가 있는가 하면, 친구들 사이에도 꽃을 주고받는 문화들이 많아졌다. 꽃이 가까이하기 쉬운 상대는 아니란 생각이 들면서도 꽃이 채워주는 삶의 향기를 떠올리면 꽃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꾸준히 커져만 간다. 꽃에 관한 우리들만의 이야기, 소원은 무엇이 있을까?
[꽃에 관한 나의 버킷리스트 세 가지]
첫째, 영국 런던의 코벤트 가든을 찾아,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꽃시장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보기. 둘째, 로컬들이 방문하는 꽃시장을 걸으며 제철 꽃들은 물론이고 그 꽃들을 사러 온 사람들을 관찰해보기. 셋째,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한 꽃을 여행지에서 구매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