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연과의 쾰른 크리스마스 여행기 (3)
To. Readers
우리에게(uns, [운스]): '하루에 세 번 이상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한동안은 그 말이 계속 떠올라 '난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떼를 쓰듯 하늘을 의식적으로 올려다보고 했다. 그때 습관을 들이기라도 한 걸까, 하루 세 번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루 한 번 정도는 하늘을 살피며 지낸다. 그리고 그때마다 괜히 한밤중에도 문을 열고 나가 "천문을 살펴야지"라면서 하늘을 보는 아빠가 떠오른다. 오늘의 하늘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퇴근길에 가장 먼저 그것부터 확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