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인연과의 쾰른 크리스마스 여행기 (2)
To. Readers
우리에게(uns, [운스]): 글뤼바인은 유럽식 겨울 별미이기도 하지만 효과 좋은 감기약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주로 야외에서 열리기 때문에 추위를 견디기 위해선 아무래도 글뤼바인 한잔으로 마켓 투어를 시작하는 게 몸과 마음을 동시에 데운다는 의미에서 좋을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도 종종 글뤼바인을 벵쇼라고 소개하며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따뜻한 카페에서 마시는 글뤼바인은 역시나 어색하다. 오들오들 떨면서 마셔줘야 하는데 말이다. 겨울에 생각나는 별미, 음료로는 또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