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쿠델무델 여행 회고법
(이번엔) 봉골레 찬가
나폴리&로마, 이탈리아
by
프로이데 전주현
Mar 11. 2024
처음 방문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나만의 기준은 조개, 오일, 파스타, 이 삼박자를 갖춘 메뉴, 봉골레를 시켜보는 거다.
첫 번째, 조개.
해감은 잘 되었는지. 껍질이 깨진 건 아닌지까지. 하나둘 따져볼수록 식당의 재료 손질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면수에 감칠맛을 더해주고, 쫄깃한 식감도 선사하는 재료이기도 하다.
두 번째, 오일.
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는 명제를 떠올리게 하는 재료. 기름의 주재료가 된 게 무엇인지에 따라 향과 점성, 입 안에 남는 느낌과 다른 재료와의 궁합이 달라지는 게 요리에 재미를 더한다.
세 번째, 파스타.
밀가루, 오 밀가루! 쫀득한 식감, 기분 좋은 포만감, 다른 재료를 받아주는 너른 마음까지! 종류가 다양하기에, 손님의 기분 혹은 셰프의 고집에 따라 언제든지 요리에 멋을 부릴 수 있게 해 준다.
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으니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우선은 보나뻬띠!
keyword
봉골레
조개
나폴리로마
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프로이데 전주현
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에세이스트
내다 버린 구원을 너와 함께 주워오고 싶다
저자
지음지기의 쓰는 사람. 독일어 강사이자 문장 수집가, 스크랩북 메이커. 라디오와 함께 하는 일상과 평생 외국어를 공부하는 인생을 반긴다.
구독자
8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와이너리 모의고사
바 들어갈 때, 바 나올 때, 다르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