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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정저장소 Dec 11. 2020

11. 가끔은, [행복]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필요는 없어

“열심히 살지 마. 가끔은 대충 살아도 돼.”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할 필요는 없어.”
“나에게 필요한 일에만 최선을 다해도 돼.”

열심히 살기, 매사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기.
지금 우리는 이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을까?

이러다가 서서히 지쳐가고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해도 안되고,
열정도 금방 식어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그만큼 좌절이 뒤따르고.

이런 강박감에 너무 시달리지 말자.
이렇게 하려는 본질적인 이유는 모두
우리의 “행복”추구를 위해서이니까.

행복을 추구하러 가는 과정이 불행하면,
그 행복은 잘못된 것이다.

나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선,

누군가가 알아주기를 원해서 하는 행동이라면 하지 마라.
잘 보이기 위한 행동이면, 나서지도 말자.
알아주지 않는다. 알아주더라도 금방 잊힌다.

단, 알아주기를 원한 것이 아니고, 보여주기 식 행동이 아니라면,
하면 된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라면 하자.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하고 더 많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월급은 그대로라면,
열심히 하지 마라. 대우받는 만큼, 돈은 주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

단, 일을 열심히 하고, 성과에 대한 대우를 갖춰주고
보상도 더 받는다면, 그땐 열심히 하면 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갖고 하는데 지치고 좌절했다면,
나에게 도움 안 되는 것들은 가차 없이 버려라.
버려도 큰일 나지 않는다. 그 정도는 대충 해도 된다.

단, 나에게 절실하고 진정으로 필요한 일에는 최선을 다해라.

우리는 이타적인 마음이 내포되어 있지만,
우리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에서는 이기적이어도 된다.
나를 불행하게 만들어가며 남에게 좋은 일을 하지 말자.
좋은 일은 내가 행복해지고 나서 하면 된다.

모든 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성공한다는 말,
이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그런다면 금방 지치고 힘들기에,
가끔은 대충 살아도 된다.

정말 필요한 일에만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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