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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정저장소 Dec 30. 2020

30. 물들어온다 노 저어라. [노력]

물이 언제 밀려오려나

글을 쓰다 보면 글감이 물 밀려오듯 한 번에 쏟아지거나 가뭄같이 생각이 말라버릴 때가 있다. 글감이 물밀려 오듯 올 때 노를 젓지 않으면 그 아이디어들은 모두 증발해 버린다. 혹은 분명 좋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글이 나온다.

나는 물이 한번 잘 들어왔다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 생각에 노를 젓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러면 결과는 항상 고된 가뭄이었다.

돈이 들어오든, 사업을 하든, 무얼 하든지 간에, 언제 물이 밀려올지 모른다. 준비하고 있자.

‘지금 손에 노가 아니라 모터 들고 있는데 왜 물이 안 들어오는 거야. 겨울이라고 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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