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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정저장소 Jan 01. 2021

32. 2021년 만반잘부 [시작]

흐르는 시간

시간이 느리게 간다 싶다가도 빠르게 갔고, 빠르게 간다 싶을 때쯤 어느 순간 끝나버렸다.
이게 나의 2020년이다.

시간이 느리게 갈듯싶다가도 빠르게 가고, 빠르게   같을 때쯤 어느 순간 끝나 있을 듯하다.
나의 2021년은.

느리게든 빠르게든 시간은 결국 흐른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든  하든 시간은 결국 흐른다. 나도 흐르는 시간을 따라 결국 시간과 함께 흐른다.

2021년에는 흐르는 시간 위에서 낚시도 하며   건지기도 하고, 필요 없는 것들은 흐르는 시간에 던져버리기도 하고, 시간 위에서 누릴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며 흘러가고 싶다.

안녕 2020,
다신 오지 않을 나의 2020년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그리고 2021,
만반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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