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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정저장소 Jan 12. 2021

42. 에버랜드 3시간 컷 [우정]

놀이기구보다 우정

코로나 시국 이전에,
반년 동안 못 본 친한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서로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었던지라 만나서 개꿀잼으로 놀려고 에버랜드에서 보기로 했다. 며칠 전에 잡은 약속이었지만 한껏 기대가 부풀어 올라 설레는 마음으로 2시간에 걸쳐 에버랜드에 도착했다.

반가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모여 입장했다. 근데 재밌는 놀이기구는 죄다 몇 시간씩 기다려야 돼서 줄이 짧은 놀이기구 몇 개만 타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대략 3시간 정도 놀고 다시 2시간 동안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 친구들과의 대화.
“저거 기다리는 거 에바지?”
“ㅇㅇ”
“그럼 한 바퀴 돌았는데 이제 갈까?”
“오키 담에 보자.”

놀이기구는 우리를 만나게 해 줄 매개체였을 뿐,
서로 얼굴 봤으면 됐지~


우리의 우정은 놀이기구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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