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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y Jan 03. 2021

사람이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

세계관을 가둔다는 것은

사람이 성장하는  있어 그릇의 크기를 결정하는 파라미터는 세계관이다. 여기서 정의하는 세계관의 정의는  사람이 보는 시야의 넓이이다. 당장 중고등학생 시절을 생각해보자. 학창 시절에는 학교와 학원이 세상의 전부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 밖의 실제 세상에 대해서는 별다른 경험이 없다. 그러니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 엊그제 본가에 내려가 방을 치우다가 고등학교 1학년  희망 대학  학과를 적은 종이를 발견했다. 헛웃음이 나왔다.  당시에  학교에 간다는  어떤 의미인지,  학과를  가고 싶었는지도 모른  썼다는  대번에   있었다.

어떤 사람을 성장하지 못하게 하려면  사람의 세계관을 작게 가두면 된다. 보는 시야가 좁으면 걱정하는 일의 규모도 쪼그라든다.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를 설립한  그레이엄은 저서 <해커와 화가>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그런 작은 세계의 구성원은 어떤 행동의 결과가  세계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작은 물방울 같은 공간에 갇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조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없는 모습으로 퇴화한다.

-  그레이엄, <해커와 화가>

한곳에 오래 머무르려 하지 않으려 한다.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관성이다. 오래 머물다 보면 밖으로 나오기 힘들어진다.  안에서 적응했기 때문에 주는 안락함에 빠지는 것이다.


둘째는 삶의 본질이다.  세계 안에서는 엄청나게  잘못이라 생각했던  정작 바깥으로 나오면 별일 아니게 된다. 단지 작은 세계에 갇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별것 아닌 문제에 평생 흔들리며 사는 셈이 된다. 정작 일생을 바쳐 풀어야  문제는  멀리 팽개쳐  .


 사회는 매우 크고,  안에서의 어떤 행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어떤 행동을 수행한 결과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의미가 있기 시작하면, 단순히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더는 충분한 동기가 되지 못한다. 이제는 올바른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  그레이엄, <해커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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