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 군대 이후로 항상 이불을 개는 습관을 들였다. 이제는 안 정리하면 마음이 찝찝해진다. 그런데 막상 고향집에 내려가면 그딴 거 없다. 침구 정리만이 아니다. 그렇게 자기계발에 몰두해있는 사람인데 고향만 내려가면 퍼질러진다. 결국 카페로 향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니까.
환경이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 고민만 할뿐, 실행하지 않는다. 주위를 바꿔야 한다. 내가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으면 그런 사람들을 곁에 둬야 한다. 어렸을 적에는 맹모삼천지교가 이기적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그것도 환경설정이니까.
목표가 있다면 환경설정부터 하자. 사람도 마찬가지다. 곁에 같은 방향을 지향하는 사람들로 모아라. 의지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