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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ny Feb 06. 2020

이제는 행동에 옮길 때

본격 디테일하게 사이트맵 조지기

이제 웹사이트의 세부적인 디테일을 점검해보자.


이제까지 우리 사이트에는 직관적이지 않고 고객의 언어로 쓰여있지 않다는 문제점이 존재했다. 워낙에 노후한 게 큰 탓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반응형으로 제작해우리 브랜드의 소구점인 기능성, 그리고 장인정신의 철학을 드러내는 식으로 메인 페이지를 구상해야겠다는 큰 틀을 짰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기획을 했다고 할 수 없다. 남한테 맡기더라도 디테일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제작 기간부터, 완성도까지. 우리가 원하는 바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하면 이제까지의 사이트와 별 다를 바가 없는 결과물이 나올 게 뻔하다.


저번에는 메인 페이지를 간단히 생각해봤다. why-how-what으로 흘러가는 구성까지. 하지만 메인 페이지는 일부분일 뿐이다. 웹사이트라면 갖춰야 할 사이트맵을 구체적으로 수정해보자.



이전까지의 사이트맵은 다음과 같다.


이전 회사의 사이트맵



사이트맵만 보면 그래도 잘 되어 있다. 필요한 건 다 갖춰져있다. 하지만 위의 사이트맵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홈페이지가 아니다. 이 사이트는 옛날에 쓰던 것으로, 플래시로 만들어졌을 정도로 노후해서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지금 쓰고 있는 사이트는 진짜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형편없다. 사이트맵이라고 할 것도 없어서 여기에는 언급조차 안 할 생각이다.


그런데 막상 사이트맵을 짜려고 하니 감이 잡히지 않았다. 현재 사용하는 사이트만 참고했다면 정말 답이 없었을 텐데, 그래도 예전 사이트를 기반으로 군더더기만 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1. 여기는 쇼핑몰이 아니라 브랜드 홈페이지다.


가장 먼저 없애야 할 건 Community 게시판이다. 여기는 쇼핑몰이 아니라 홈페이지다. 문의사항을 비롯해 사용후기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놓여야 한다. 고객이 회사로 연락하려면 메일, 카톡과 같이 따로 채널을 열어두는 게 서로에게 편하다. 후기 역시, 쇼핑몰 하단의 구매후기로도 충분하다. 지금처럼 따로 마련해두면 잘 드러나지도 않는다.


2. 안쓰는 채널은 닫고, 새로  채널을 추가하자


Agency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는 오프라인 대리점 채널을 많이 닫아두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리점마다 제각각 가격을 인하하다보니 가격 컨트롤에 문제가 있어서다. 현재는 대전 밑으로 대리점은 철수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안쓰는 채널을 굳이 계속 보여줄 이유가 없다. 오프라인은 뒤로 빼고 온라인 채널을 확장해야 한다. 물론 제품과 고객 특성상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층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대리점 안내는 아예 제거할 수는 없다.

 

3. 메인 콘텐츠는 더욱 돋보이게


Company와 Product는 사실 큰 문제는 없다. 무난하다. 반대로 말하면 어필하는 요소가 뚜렷하지 않다. 우리 회사의 스토리와 우리 제품만의 차별점을 돋보일 필요가 있다.


새로 구상한 사이트맵은 다음과 같다.



브랜딩의 핵심은 스토리와 콘텐츠다. 우리 회사가 존재해야 하는지, 고객의 어떤 결핍을 해소해왔는지 그 진정성이 담긴 스토리와 우리 제품이 가지는 차별점, 기술이 드러나는 콘텐츠가 메인 포인트다. 준명님 피드백을 받아 영어 표기는 한글로 최대한 변경해봤다. 앞으로도 계속 수정해야 할듯하다.


그 뒤로 원래 Agency가 있던 부분은 온라인 샵으로 연결했다. 준명님의 조언을 받아 우리 역시도 관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토어팜과 연동할 계획이다.


AS center는 보다 포괄적인 의미로 Customer Service로 바꿨다. 기존의 AS 안내를 비롯해 Q&A 등은 고객 서비스 안에 포괄할 생각이다. 고객 문의, 사용후기는 최대한 스토어팜에서 이뤄질  있도록 조치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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