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소리>1화

우리가 하지 못한 말들에 대하여.

by Stella

우리는 살아가면서

마음이 하고 싶은 말보다

머리가 시키는 말을 더 많이 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그렇게 살아가야만 한다고 배워왔는지도 모른다.


참아야 하고,

이해해야 하고,

어른답게 굴어야 한다는 이유로

마음속에 떠올랐던 말들은

대부분은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조용히 사라진다.


그렇게 사라졌다고 믿었던 말들은

과연 정말 사라졌을까.


사실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정리되지 못한 말들은

어느새 작은 상처가 되고,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恨)으로 남아

마음을 무겁게 한다.


<마음의 소리>는

그렇게 말하지 못한 마음의 말들을

누군가 대신 조심스럽게 꺼내

글로 옮겨보는 시도다.


이 시리즈에는

나의 이야기도 있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으며,

어쩌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이야기도 담길 수 있다.


이 글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누구에게나

내 계정으로도,

내 이름으로도

차마 꺼내놓지 못한 말이

하나쯤은 있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았을 뿐,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라서

그 감정들은

마음속에만 두기에는

점점 버거워진다.


어딘가에는

말을 해야 할 것 같고,

누군가에게는

닿아야 할 것 같은데

정작 그 '어딘가'와 '누군가'를

찾지 못해

그대로 묻어두게 되는 말들.


나는

그 말들이

얼마나 무겁게

우리 안에 쌓여가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혹시,

나와 비슷한 마음을 품고

이 글 앞에 머무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시리즈는

그들이 하지 못한 말을

대신 들어드리고,

조심스럽게 말해보려는 시도다.


누군가에게는

부모에게 하지 못한 말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연인에게,

혹은 자식에게, 남편에게,

'사회'라는 이름 앞에서

끝내 전하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가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한다.


이 연재는

혼자 쓰는 글이 아니다.


모두의 마음이 더해져

비로소 완성되는 글이며,

누군가의 용기가

또 다른 누군가의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야기다.


만약,

부모에게,

연인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혹은 세상에서

끝내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면

이곳에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다.


나는 그 마음의 소리를

판단하지 않고,

재촉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글로 옮겨보려 한다.


특정한 누군가를 향한 말이지만,

어쩌면

세상의 어딘가에서

같은 얼굴로

같은 마음을 품고 있을

누군가에게

조용히 닿는 말이 되기를 바라며.



****사연 보내실 곳: brunchstella2026@gmail.com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어도 괜찮습니다.)


***사연 접수 기준 안내***

<마음의 소리>는

말하지 못한 마음을 꺼내는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기 위해

아래와 같은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다음에 해당하는 사연은 선별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특정개인이나 집단을 향한 지나친 욕설, 비방, 혐오 표현

- 연재 취지와 무관한 광고, 홍보성 메시지

- 법적/사회적 분쟁의 소지가 있는 사연

- 악의적인 폭로성 내용


보내주신 사연은

표현이 완화되거나 일부 각색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 글이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 쌓여 있던 말 하나를

밖으로 꺼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t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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