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 한 몸 받쳐 지켜내리라

나라도, 당신도,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을 지킬 거야.

by 월이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을 지켜낼 거야.

그래야 내가 사랑하는 이 나라도, 당신도 지킬 수 있어.

내가 바라는 건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을 지키는 거야.


내 이 몸이 부서진 대도, 가루가 된다 해도 난 지켜낼 거야.

그게 누가 보기에는 바보 같다한들 나는 나의 죽음으로 지켜낼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죽어주겠어.


그러니 덤벼봐.

난 당신을 지킬 거야, 내가 사랑하는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야.


내가 죽으면 다 끝인데 무슨 소용이냐고?

내가 죽어도 당신과 이 나라를 지켰다면 나 괜찮아.

난 당신을 지키는 거야, 당신이 사랑한 이 나라도.


이 나라가 없었으면 난 당신을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

난 이 나라에게 이미 빚졌어.

당신을 만나게 해 준 이 나라를 위해 나를 받칠 거야.


정확히는 사랑하는 당신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도, 이런 나라도.

난 당신을 지킬 거야.


당신을 상처 준 게 있다면 뭐든 부숴서 당신을 지켜줄게.

내게는 당신이 내 존재의 이유니까.


사랑해, 그러니까 울지 마.

내가 당신 앞에서 피를 뱉지만 난 당신에 대한 내 애정을 뱉는 거야.

나를 사랑해 줘서 고마워.


그리고 뒤를 맡길 전우가 되어줘서, 나의 연인이 되어줘서.

이 짧은 생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