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 나의 우주

나의 구원자

by 월이

당신이 내 턱을 만지면 난 고양이예요.
당신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 난 강아지가 될 거예요.


당신이 무언가를 바라면 난 그게 돼줄게요.
왜냐하면 당신은 내 신이니까요.

당신이 슬픔에 젖은 나를 달래주었고,
새로운 사랑을 준 사람이니까요.

그러니 당신이 어떻게 내 신이 아니겠어요.
당신이 나의 신이고, 세상이고 우주예요.

그러니 당신은 내내 예쁘게 나를 바라봐주세요.
사실 예쁘지 않아도 돼요.
당신이라서 좋은 거니까.

그러니 그냥 나를 바라봐줘요.
그러면 내가 당신이 바라는 것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