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by 월아

지나가고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들에

집착하고 집착하고 집착했고

그렇게 추하기 짝이 없었지


미련은 가지라고 있는 거야

조금 더 구질구질해도 돼


지나간 것들이 어찌 그저 지나간 일들일뿐일까

지나간 일들에 미래의 나는 또

다치고 쓰러지고 죽어가고


지나간 일들을 쿨하게 넘길 필요 없어

사실 그럴 수도 없는 거잖아


미련을 갖자 집착하자

추하게


구질구질하게 굴어,

지나간 일도 네 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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