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침몰2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월아 Oct 12. 2020

침묵 (2)

침묵은 나를 저 아래로 끌어당겼다.

조용한 공기만큼 무거워진 말들은 소리가 없었다.

나를 내리찍는 저 말들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침묵이 나를 마구 내리누른다.


나는 침묵에 압사당하고 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외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