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걱정 마

셀레브리티의 숨겨둔 사랑 이야기

by 김현영

[6] 마지막 유언은 '사랑하세요' - 에디뜨 피아프


에디뜨 피아프

1925년 프랑스,

10살 어린 소녀의 노래 소리가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거리의 가수였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서커스 단원 아버지를 따라 방랑생활을 하면서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소녀.

노래의 주인공은 바로 훗날 전 세계를 사로잡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에디트 피아프지요.


20살 그녀에게 찾아온 행운,

에디트의 목소리에 반한 루이스 레플리의 클럽에서

‘작은 참새’라는 뜻의 ‘삐아프’ 라는 이름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갖게 됩니다.

열정적인 그녀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에디트에 열광하기 시작하자, 루이스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넌 작은 참새 같아. 참새를 피아프라고 하지? 피아프. 어때?”

그렇게 에디트 피아프는 탄생했고,

그녀의 노래 인생도 막을 올렸지요.


하지만, 그녀에게 불행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를 발굴한 루이스 레플리가 살해되자,

사람들은 모두 에디트 때문에 루이스가 살해되었다고 손가락질했어요.

고통 속에 노래는 더 깊어 갑니다.

프랑스 최고 시인 레이몽 아소에게 발탁된 피아프.

<장미빛 인생>는 단숨에 명성을 얻었지요.

프랑스인들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열정적인 무대 매너의 에디트에 열광하죠.


세계적인 스타가 된 그녀.

그런 그녀 인생의 단 하나뿐인 진실한 사랑이 나타나지요.

세계 미들급 권투 챔피언 막셀 세르당이었어요.

한시라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고 싶었던 에디트는

프랑스에 있던 막셀에게 뉴욕에 있는 자신에게 날아와줄 것을 부탁합니다.

배로 가겠다는 막셀에게 ‘배로 오면 기다리다 지칠 거야’라고 말하는 그녀.

프랑스 음악의 여왕과 링의 황제의 만남으로

세간의 숱한 화제를 낳았지만,

그녀가 달려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녀에게 오던 막셀은

그만 비행기 사고로 이생을 떠납니다.


노래와 사랑만이 삶의 전부였던 에디트 피아프

사랑을 잃고 방황을 하기 시작하지요.

약물과 알코올에 찌든 삶의 연속에서

1962년 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그녀는 생을 마감하려고 합니다.

한 기자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여성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그녀의 대답은 '사랑하세요."였습니다.

사랑하는 순간 열정적으로 사랑했고,

살아있는 순간 치열하게 살았던 그녀.

작은 참새. 피아프의 삶은

어떤 가슴으로 살아야하는지 여운을 남기며 그렇게 막을 내렸지요.

아름다운 장미빛 인생을 마감한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는 호소가 들립니다.


사랑의 찬가 : https://www.youtube.com/watch?v=1gTGmbA40Z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