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livia Mar 25. 2019

회사란? 입사와 함께 이직준비 하는것

부장님 어차피 가는데 순서없데요.  나는 입사 하자마자 새이력서 쓴다.

30년 한군데 직장에서 일한 부장님을 본 적 있는데, 진급에서도 계속 밀리고 위에선 만만하면 불르는 욕받이 무녀에다가 아래에선 쌩쌩한 차장급 젊은애들이 치고 올라오니 회사에서 제대로 숨도 못쉬다가 운전 할 때 열폭해서 차사고 무진장 많이 내는 그런 분이였다.술 엄청 많이 먹고 내몸만 망가지고. 한 회사 30년? 생각해볼 문제다. 


내 생각에 회사란? 들어가기 전까지는 지원하는 곳 한 군데만 목숨 걸고 파고, 입사하면 동시에 이직준비를 시작하는 것. 그게 답인거 같다. 직장 상사가 화나게 한다. 업무가 너무 병맛으로 돌아간다. 그럴때는 제일 정신 건강에 좋은 방법은 이직준비다. 


이직준비 라는게 뭔가 엄청 회사에 죄짓는거 같고, 동료들한테 미안하다? 애사심은 개나줘버려. 

다른 사람 멘탈 돕고 이제 까지 정직하게 살아와서 우리가 아직 이모양 인거다. 


독할 필요도 없다. 그냥 회사는 그런것. 입사하고 이직하고 몸값올리고 월급 받은 만큼 성과 내주는거. 더도 없고 덜도 없다. 


무리한 요구는 거절 할 수 있는 배짱이 (물론 겸손하고 업무 성과를 인정 받아야 한다는게 전제, 일은 잘해야한다) 내 이직 준비가 얼마만큼 되있는지에 따라 나오는거 같다. 같은 회사 11년 일했는데 내가 특별한 전문적인 업무를 본 것 같지 않다거나, 시간만 흘렀지 집한채 장만도 못했다. 언제 짤릴지 모를 회사 나도 언제라도 관둘 준비가 되어 있어야 오래 일할 수 있는거 같다. 나름대로 나랑 회사랑 밀당을 하는거다. 


회사는 연애랑 비슷해서 한 남자에 목 맬 필요도 없고, 인생 바칠 필요도 없다. 어차피 회사도 내인생 책임 안져주니까. 부장님 가는덴 순서 없는거예요. 


일과시간에 업무 다보고 시간 있을때 틈틈이 이직 준비해놓는게 좋아요. 내가 한 업무 성과는 기록해 두고, 이력서에 쓸 수 있을 만한 업무가 뭔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고 이게 다 나의 이직의 스텝이란거. 스닉어택.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고 회사가 싫어지기 전부터 미리 떠날 채비를 하자. 미리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나중에 언제나 웃는다.  


한 줄 요약: 회사는 밀당이 필요하다. 입사하자 마자 이력서 꺼내드는게 현명하다. 


Action plan: 입사후 나의 업무 성과를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자. 이력서 쓸때 분명 도움된다. 

작가의 이전글 비즈니스에 공통된 7가지 직무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