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livia Mar 19. 2019

뽑히는 끝판왕 이력서는 스토리다

내 CV를 읽을 사람(채용자)을 생각하라

채용공고 수집도 끝났고 봉사활동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자신감을 쌓았으면 취업을 위한 워밍업 단계는 끝났다. 이제 정말 취업 실전으로 들어가본다. 취업실전은 이력서와 면접 채용기업의 시험등의 관문을 통과해야한다.


먼저 이력서에 집중한다. CV는 이력서+자기소개서다. 커버레터는 따로 요구하는 곳만 낸다. 기본적으로 이력서에서 쓰이는 스토리텔링은 학력과 업무경력, 인생경험, 스킬 그리고 나의 관심사 등을 한장에 담아내는 아트다.


회사가 나라는 사람을 처음 서류상으로 만나게 되는 미팅 포인트다. 이때 나를 얼마나 매력적인 지원자로 어필 하는지에는 사실 마케팅적 요소가 숨어있다.


마케팅은 내가 가진 상품이 타겟고객층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 특징을 강조하거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이해하고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역할을 한다. 기업만 해도 수많은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보유한다. 소셜미디어 마케팅 채널로 다양한 소비자를 만나고, 광고나 홍보자료를 통해 관심 고객에게 어필한다.


CV도 마찬가지다. 회사가 수만명의 지원자를 제치고 나를 픽하도록 내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최대한 어필하고 회사의 채용 패턴을 이해하고 내가 적임자임을 보여줘야 한다. 회사가 나라는 사람을 눈여겨 보고 아! 이사람 만나보고 싶다. 궁금하다. 싶을 정도 퀄리티로 만들면 이력서의 소임은 끝이난다.


어떤 CV를 쓰면 채용자가 관심을 가질까?


읽는 사람을 생각하고 쓴 이력서다. 모든 사람은 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 자기 얘기에만 관심이 있다.

보통 구직자들의 흔한 실수가 이력서에 나 이거 이거 잘한다~ 나 이런 이런 재주 있다~ 내 얘기 하기 바쁘다.


채용자가 관심을 갖는 이력서는 자기 회사를 이해하고 돌아가는 업계 상황을 좀 알고 회사와 지원자가 어딘가 공통분모가 있는 매칭포인트가 있는지 관심있다. 매칭 포인트의 집중 공격할 분야는 채용공고에 적혀있는 직무군이 되요.


세일즈를 뽑기로 했는데 자기는 기획을 잘하고 전략수립을 많이 했다는 어필은 별로 연관성이 없다. 경영 전략 전문 회사인 컨설팅 업체 같은 경우도 세일즈 부서에서 일할 사람을 뽑는거면 영업능력 있고 판매를 잘 할 사람이 필요하다. 이럴때 나는 판매를 잘한다~로 어필을 해야한다. 이런 접근 방법이 매칭포인트를 성공적으로 공략한 어필방법이다.


자기가 인사부 채용담당자다 상상해보면 하루에 수천장 이력서만 본다. 맨날 다 똑같은 문구에 비슷 비슷한 이력서다. 이사람은 일하면 잘하겠네? 오 이사람은 우리 회사 분위기랑 잘 맞겠네? 이사람은 이런 이런 능력이 있네? 알게한다.


나는 성실하다. 이렇게 직접 얘기하는게 아니고 성실을 강조하는 에피소드를 성실 성취 스토리를 전하는 거다.


후속연재로 나의 그간 근무 경험을 채용하는 직무군(세일즈, 마케팅, 구매, 인사, 리서치..등등)의 필요로 하는 핵심역량(core-competency)과 매치시킨 아웃라인 잡기 이력서 구성에 대해 쓰겠다.


한줄 요약 : 회사 입장에서 이력서를 써라


Action plan : 회사와 매칭 포인트 스토리 3개 작성




매거진의 이전글 이력서는 나의 성취에 대한 스토리텔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