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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앰버 Dec 15. 2020

매일 글쓰기

가능한 지는 모르겠지만



백일 챌린지를 통해

그토록 하고 싶었던 글쓰기를 마주하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언제나 어디서부터 해야 하는지, 상대가 무슨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몰라

끝끝내 말하지 못했던 어린아이처럼


글도 그렇게 어디다가 내놓아야 할지 몰라 미뤄두고

‘나는 글 쓰는 게 제일 좋은데’ 하고 혼자만 나를 알아줬던 시간들.


머리가 생각하듯이, 손이 움직이는 걸

내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매일 글 쓰는 백일이 지나고 나면,

나에게 그저 짧은 글이 백 개 남는 게 아니라는 것을 나는 이제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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