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앰버 Dec 07. 2020

대중교통 무료 패스

도시와 인간의 이동에 대한 고민

취약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료 교통을 제공하는 도시가 있다.


우리나라도 노령층에 지하철 무료 티켓을 제공하여 지하철이 연결된 도시 간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취약 시민들에 정기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도시도 있고, 무료는 아니어도 정기권을 판매하여 횟수 또는 기한 내에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는 도시들도 많다.


대중교통 무료 패스 (또는 정기권)을 도입할 때의 기대효과는 개인의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선별적으로 이 대중교통 패스를 지급할 경우, 그 대상이 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사회적 활동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부담을 느끼는 그룹에게 발을 달아주는 개념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보다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희망한다면, 반복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패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적지 않은 공공 재원이 대중교통 지원 자금으로 투입되겠지만, 이는 전철과 버스의 배차를 늘리고 공적 일자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말 및 공휴일 등 한정된 시간에 무료로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방법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가용을 이용하던 시민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주말 교통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도시 내 수많은 시민들의 이동과 보행량을 늘리는 것은 도시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과 같다. 시민들의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가져오는 부가적인 효과들이 적지 않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 도시 내 상업활동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COVID-19 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이전에 구상한 글임.

작가의 이전글 운전을 시작한 일에 대하여 (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