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랫슈즈 Mar 07. 2024

디자인시스템 필요할까?

디자인시스템에 대한 개념과 내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

디자인시스템의 모든 것



얼마전 알아보았던 디자인시스템. 

많은 회사들이 만들어서 운영/관리하고 있는걸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회사에는 디자인시스템이 정말 필요할까? 

또는 나는 디자인시스템이 필요할까?

남들이 다 만들어서 사용하니까 나도 해야겠다고 하지말고 정말 나에게도 필요한것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디자인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디자인시스템을 만든다면 어떤것부터 해야할지 고민한 내용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디자인 시스템이란?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일관성 있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즉,  디자인 원칙, 프로세스, UX패턴, UI툴킷, 코드 등 서비스를 이루는 모든 것에 포함되어야한다.

유형적/무형적 요소를 포함할수도 있고 그렇지않을수도 있는데.. 그건 조직마다 바라보는 디자인시스템의 활용범위가 다르다보니 디자인시스템을 처음 도입할때 어느 범위까지를 포함할지에 대해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디자인 시스템의 역할은?

디자인시스템을 구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프로젝트 진행할때 협의의 기준이 되어 불필요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기때문이다.

그럼 이 시스템에 무엇을 넣는것만큼이나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이 시스템을 누가, 어떻게 쓰는지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들이 서로 사용하는것으로 시작해서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사용하는게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디자인시스템이다.

개발자가 이 시스템을 같이 사용한다면, UI를 추상화하는 규칙 및 단위가 명확해서 기능개발하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고, 반복적인 업무에서 조금 해방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작업자들마다 각각의 평가기준이 다르다보니 프로젝트 처음에 시작했던 목표가 흐지부지되거나 의도하지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이 시스템을 통해서 목표를 통일해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해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내부적으로는 공동의 디자인 자산과 커뮤니케이션 기준이 될 것이며, 외부적으로는 사용자에게 일관된 UX를 제공하여 좀 더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사용자에게 신뢰도 상승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부에서 실무자들과 협의 할때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시스템이 근거 자료 및 검증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6개월 이상, 1년이상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변화가 많은 프로젝트 진행할때는,관리를 소홀히 하면 복잡해지기 쉽기때문에 논의한 정책과 기능들을 일관되게 만들어서 히스토리 관리까지 할 수 있고 확장성 고려해서 만들다보면 컴포넌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많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과정에는 디자인 시스템도 고도화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시스템은 한번 구축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운영관리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로인해 견고하고 단단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시스템은 어떤 툴을 사용할까?

많은 툴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디자인은 피그마, 스케치(제플린) 를 사용하고 코드는 스토리북을 많이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다.



UX시스템은 무엇일까



그럼 이제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시스템의 개념을 이야기해볼게요

저는 현재의 디자인시스템보다 더 큰 개념의 UX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UX시스템은 무엇일까요?



○ 정의

 • UX시스템은 디자인 원칙, 규격, 재사용할 수 있는 UI 패턴과 컴포넌트, 개발 코드를 포괄하는 종합 세트로서 기업의 고객 접점 채널의 고객 경험을 표준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 타사의 디자인시스템을 살펴보면 UI, UX 가이드라인을 포괄하고 있지만 단순 스타일 가이드, 패턴 라이브러리 역할만 하는 디자인 시스템도 있고 브랜드 원칙, UX 원칙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철학을 구성하는 시스템도 있지만,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든다면 제가 생각하는 UX시스템은 개발 코드까지 포괄하면서 기획자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기획자도 같이 사용하게 된다면, 어투(-하기, 취소, -해주세요)와 네이밍(유의사항, 주의사항) 같은걸 포함할 수 있을 것 같고 요즘 흔히 말하는 UX Writing 가이드를 포함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 기준에 맞춰서 디자인에서도 진행한다면 이 시스템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Product의 완결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 UX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고객에게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 구축 과정에서 기획/디자인/개발코드의 리소스 절감과 형상관리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 미쓰를 줄이고, 반복작업을 최소화하면서 개발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추진한다면 무엇부터 진행해야할까

 •UX시스템을 사용할 사람들(기획/디자이너/개발자)과 인터뷰하여 필요성에 대해 논의를 한다.

 •인터뷰를 통해 시스템에 담을 요구사항을 취합하여 정리한다.

 •이 시스템으로 운영/관리할 서비스는 몇개인지 살펴본다.

 •이 시스템을 몇명이 사용할지 살펴본다.

 •운영/관리할 서비스가 현재 운영중이라면 기존 작업물인 서비스정책서, 화면기획서, 디자인을 취합한다.

 •위의 내용을 파악후, 우리만의 시스템의 컨셉과 담을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 후 사용할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추가 의견을 듣고 내용을 보완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할 사람들의 직무를 구분하고 직무별로 사용할 메뉴, 내용을 정의한다.

 •디자인은 표준화를 정의하고 공통요소와 서비스의 특화된 부분으로 구분하여 작업하고 개발코드 연계되는 부분은 개발자와 협의하여 정의한다.

 •이 시스템을 엄격하게 관리할것인지, 느슨하게 관리할것인지를 검토한다.

   관리하는 기준은 이후 운영방안에 적용하여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나가는데 기준이 될것이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한 내용이므로, 업무할때 참고용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 


작가의 이전글 UX디자이너입니다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