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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번호 따인 썰(3)_그를 만나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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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 and story
Aug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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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길에 카톡이 와있었다.
"방금 편의점에서 만난 00예요.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해요"
그의 카톡 말투도 썩 마음에 들었다.
며칠 뒤 어디서 보자는 약속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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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학교 3학년 때만 해도
화장하는 법 자체를 잘 몰라서
이때도 선크림과 립 정도만 바르는 편이긴 했지만
적어도
씻고,
머리 감고,
안경 벗고 렌즈 끼고,
사회와 어우러져 사는
'
사람꼴
'
을 갖추고 갔다.
그 사람을 보고
첫눈에
끌렸다거나
스파크가
튀었다거나
그랬던 건 아니지만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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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은 아니었다.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하는 걸
즐기는 편이었다.
가장 어색했던 건,
그와 내가
횡단보도를 사이에 두고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을 때... ㅎ
그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약간의 눈짓과 손짓을 보냈다.
ㅋ
12
파란불로 바뀌었고
드디어 마주했다.
나란히 걸으면서
시작된
약간의 대화
.
그리고
카페에 들어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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