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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극복기2]불편하게 하는 것들과의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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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ga and story
Sep 2. 2020
공황을 경험한 장소는 촬영장이었고,
더 이상 촬영장 근처에도 갈 수 없었다.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것조차 모두 차단시켜야 했다.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약간의 실마리조차
숨이 막히게 했고,
눈물이 나게 했고,
또다시, 어딘지 모르는 우주에 떨어진 기분이 될까
두려움에 떨게 했다.
문제는, 내 전공이 영상 제작이었고...
촬영, 편집 관련된 수업이
대다수라는 것.
촬영 수업은 차마 가지 못했다.
교양 수업엔 겨우 갔던 것 같다.
나에게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지만
촬영장에 있던 사람들을 만나지 않기 위해
조마조마 피해다니면서...
(미안해요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은 마주칠 수가 없었어요ㅠㅠ)
촬영, 편집, 제작 수업을 포기하고 나니
그 학기는 학사경고를 맞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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