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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e Apr 14. 2019

해외취업 실전 팁 & 유용한 사이트

해외 취업 준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먼저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절대 조급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일을 찾는 것도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데, 해외 취업은 어떠하리. 타이밍과 운이 좋아 금방 해외 취업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 있을수록 나한테 딱 맞는 일을 찾기는 더욱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생각하고 준비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은 공채가 있어 모든 기업이 비슷한 시기에 직원을 채용하지만, 대부분 외국 기업은 사람이 필요하면 그때 그때 채용을 진행한다. 그러므로 최대한 많은 구직 사이트 그리고 일하고 싶은 기업의 사이트를 찾아 컴퓨터에 즐겨 찾기를 해 놓은 후 수시로 어떤 새로운 채용 공고가 올라왔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하루의 모든 시간을 해외 취업 준비만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 회사의 규모가 작아도 괜찮고 파트타임도 괜찮으니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일을 하면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짧게라도 관련 경력이 있으면 아무래도 취업이 더욱 수월해 지고, 비자가 나오기도 쉽기 때문이다. 외국 기업의 경우 한국 대기업처럼 장문의 자기소개서를 요구하는 곳이 드물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를 기업에 맞춰 다르게 쓰느라 소비하는 시간도 많지 않아 다른 일을 하면서 충분히 해외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월드잡 사이트 (www.worldjob.or.kr)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월드잡은 한국 산업 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한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해외 취업을 지원한다. 해외 구인 정보 및 해외 취업 연수 과정뿐 아니라 해외 취업 박람회 및 세미나 등 해외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취업 연수 과정의 경우 해외 취업에 필요한 어학 및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해외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으로 직장 경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해외 취업 가능성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수비용 중 일부가 국비지원이 되기 때문에 개인 부담금이 사기업 인턴쉽 과정보다 적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이 외에도 해외 취업 상담, 해외 멘토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확인해 보면 좋은 사이트다. 


2. 해외 인턴 및 취업 연수

유학원 또는 인턴십 과정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도 해외 인턴 및 취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 경우 호텔이나 패션, 무역 쪽 분야 업무가 주를 이룬다. 인턴으로 일을 하다가 정직원으로 채용될 가능성도 있고, 정직원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원하는 직종에서 해외 인턴 경험을 쌓아놓으면 나중에 보다 수월하게 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방법의 경우 프로그램 참가비용 및 생활비 등 개인 부담금이 큰 편이기 때문에 일 순위 방안으로 고려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본 후 최후의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외교육진흥원: http://www.globaledu.or.kr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 등의 기관과 파트너쉽을 맺고 국비연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등 해외 연수 프로그램 및 어학 연수 프로그램이 있다. 


휴니언: http://www.hunian.co.kr

해외 인턴쉽/ 취업 전문 회사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인턴십 및 취업 연계 서비스, 싱가포르 국비 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인턴쉽의 경우 전공과 관련 분야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근무 후에는 경력 증명서도 발급해 주고 있다. 


3. 워킹홀리데이

하루라도 빨리 해외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면 워킹 홀리데이만한 방법이 없을 것이다. 취업 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비자 지원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되어서 부담이 없고, 본인도 비자 걱정 없이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도 벌고 해외 경험도 쌓고 거기에 해당 국가의 언어 능력도 키울 수 있으니, 어학연수를 가서 돈만 쓰다가 오는 것보다 매력적이지 않은가? 나 역시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갔는데, 그때 옷 가게에서 세일즈를 한 경험은 나중에 해외 취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호주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영어로 세일즈를 한 이력, 사장님이 준 추천서는 나의 이력서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데 확실히 한 몫 했다. 물론 해당 국가의 언어 능력이 부족하면 그만큼 구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해외 경험 쌓기가 아니라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다면 준비를 철저히 하고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가야 한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있는 동안 어떤 경험을 쌓고 싶은지, 어떠한 경력이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한 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커리어에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 경험만 쌓으며 허송세월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http://whic.mofa.go.kr/ 
외교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워킹홀리데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 링크드인 (Linkedin.com)

링크드인은 해외 취업 특히 경력직으로 해외 취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몰라서는 절대 안 되는 사이트다. 해외 구직자들 사이에서 링크드인은 일자리를 찾고 커리어 인맥을 쌓는데 아주 유용한 사이트로 통하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나 같은 경우 검색창에 Korean, Korea, Marketing과 같은 단어를 입력하고 취업을 원하는 국가 및 도시를 설정해 원하는 일자리를 검색했다. 신입보다는 경력직 구인 공고가 편이기는 하지만, 헤드헌터들이 이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헤드헌터를 적극 활용해 해외 취업의 기회를 잡아볼 수 있다. 또한,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꼭 취업하고 싶은 곳의 채용 공고 내용이나 해당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살펴보면서 취업에 필요한 자격 사항들을 미리 체크해 볼 수도 있다.


5. 헤드헌터

헤드헌터란 인재를 찾는 회사와 구직자 사이의 중개인이라고 보면 된다. 헤드헌터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사람을 대신해서 찾아줌으로써 회사의 일손을 덜어주고 그 대가로 일정 수수료를 받는다. 일이 잘 진행되어 취업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구직자는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구직자 입장에서는 비용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 보통 경력직 위주로 사람을 찾지만 간혹 신입직원 채용 자리도 나오기 때문에 경력이 없다 하더라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헤드헌터에게 이력서를 제출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떤 회사의 경우 구직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올리지 않고 오직 헤드헌터만을 통해서 사람을 구하기도 하기 때문에 헤트헌터를 통해 보물 같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Michael Page: www.michaelpage.com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으로 여러 국가의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도 지사가 있어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decco: www.adecco.com

세계 최대의 인력 서비스 회사로, 미국의 경제 잡지인 <포춘>이 선정하는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시아 및 UK 지역 전문 헤드헌팅 회사다.


JAC Recruitment: www.jac-recruitment

1975년 설립된 후, 싱가폴,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 사이트(www.jac-recruitment.kr)도 있는데, 주로 일본계 회사 채용 정보가 올라온다. 


6.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

상하이나 싱가폴, 뉴욕처럼 인터네셔널한 도시라면 링크드인에 꽤 많은 채용 공고가 올라오지만, 링크드인만 믿고 해외 취업을 도전하기에는 그 기회가 너무 적다. 중국 상하이의 경우 글로벌 회사의 채용공고는 링크드인,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외국인을 찾고 있는 채용공고는 상하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상하이 라이프 정보 웹사이트인 스마트 상하이(www.smartshanghai.com), 한국인을 찾는 한국 회사 채용 공고는 상하이 한인커뮤니티 두레마을(http://cafe.daum.net/shanghaivillage), 그리고 중국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구직 사이트로는 51job.com 또는 Zhaopin.com이 있다. 이렇게 나라 및 도시마다 채용 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모두 다르고, 한 때는 괜찮은 구인구직 사이트였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예전만하지 못한 사이트가 있는가 하면, 새롭게 떠오르는 사이트가 있다. 또한 업계나 직무에 따라 관련 채용 공고가 많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구글,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 사이트에서 최대한 많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찾아 놓고 수시로 채용 공고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7. 무작정 해외로 나가 일거리 찾기

가장 무모하고 위험부담이 큰 방법이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절박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처럼 절박한 상황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지원자가 마음에 들지만 이력서에 적힌 현 거주지가 다른 나라인 것을 발견하고는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기가 부담스러워 그냥 떨어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해외로 나가 일거리를 찾으면 이런 안타까운 이유로 기회를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도 있다. 또한, 현지 헤드헌터를 통하면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더 다양한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각종 비즈니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에 참여해 사람들을 만나 인맥을 쌓으면서 알짜 취업 정보나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단기 여행 비자로 와서 구직 활동만 하다 보면 쉽게 우울해지고, 비자가 끝나기 전에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져 잡을 수 있는 기회도 놓쳐버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어학원에 등록해 언어 실력을 쌓으며 일자리를 찾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책 <눈 꼭 감고 그냥 시작> 

집에 나오는 바퀴벌레 한 마리도 제대로 죽이지 못하고 타지 생활이 힘들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사회 초년생이 외국인 상사의 웬만한 지적 질도 호기롭게 날려버리는 짬빱 제대로 먹은 사회인이 되기까지 이야기를 이 책에 진솔하게 담았다. 꿈이 없어 속상하고,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좌절하고, 타지 생활의 외로움에 지쳐 눈물을 흘렸던 날도 많았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했고, 힘든 날 보다 행복한 날들이 훨씬 더 많았기에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 당신에게 나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래본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45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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