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교사가 바라본 원더티처 허(Her)스토리

원더티처 후원멤버 권혁찬

by 원더티처

원더티처 사이에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고

권씨 성을 가진 한 남교사가

원더티처 곳간에 자꾸 후원을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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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교사는 이후 원더티처를

연구하기 시작한다는 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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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얽힌 이야기를 지금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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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텐션!




사실, 이 남교사는 원더티처가 아니라

원더우먼에 관심이 있었다.


태생이 만화방집의 아들이었던 그는

만화는 물론

각종 애니메이션과 히어로물을 섭렵하던 덕후였다.


교사가 되어서도 마찬가지.

그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

영화 원더우먼 2편이 개봉한 날 학교를 몰래 빠져나와

홀로 극장을 찾았다.


사실 예전의 1편이 개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감정이입한 대상은 바로 원더우먼의 히로인,

남자 주인공 스티브 트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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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원작에서 원더우먼이 나고 자란 섬은 파라다이스 섬이라는 곳이다.

금남의 구역인 이곳에서는 오직 여자들만이 전사로 길러진다.

섬에 불시착한 미국 공군 장교 스티브 트래버에 의하여

원더우먼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것이 원더우먼 이야기의 출발점이다.


그가 주목한 건 바로 이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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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화 속 스티브 트래버가 원더우먼을 섬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것처럼

연구를 통하여 원더티처를 학계에 소개하고 싶었다.


1. 여교사들의 방황


그는 원더티처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하여 읽었던 여교사들의 눈물겨운 Story


그 격했던 공감의 감정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힘들어야 힘이 생긴다지만 그 힘듦은 혼자서는 어찌할 수 없는 수준처럼 보였다.


남교사 중심의 체육교육 문화 속에서 여교사들은 섬처럼 고립되어 있었다.



2. 진실의 올가미


코로나19를 계기로 여학생 체육을 포함한 전반적 학교 체육 프로그램의 재편 움직임 속


여교사들은 연결되기 시작했다. 고립된 섬들이 서로 연결되기 시작한 것이다.


진실의 올가미는 원더우먼을 상징하는 무기로 닿기만 하면 진실을 말하게 되는 무기다.


여교사들은 서로에게 진실의 올가미가 되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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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민은 사실 모두의 고민’

‘방황하고 있을 것이 아닌 여학생의 롤모델이 되어야’

‘함께라면 길었던 방황을 끝낼 수 있다’


와 같은 진실의 각성을 통하여 원더티처가 탄생했다.


탄생의 정신은 연대와 화합.


고립되었던 섬은 다채로운 활동을 통하여

여교사들의 체육 파라다이스 섬으로 변해갔다.


3. Wander에서 Wonder로


‘Wander’는 이리저리 방황하며 헤매는 것을 뜻하는 단어다.


여교사들의 방황(Wander)에서 시작한 원더티처의 탄생은


다양한 형태의 교사학습공동체 구성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방황이 방향이 된 것이다.


Wander에서 Wonder로!


4. 원더티처에게 바란다.


결성 3년 차, 이제는 공동체 결성 단계는 지났다.


어느 정도 성장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내실을 다져야 할 때다.


매년 들어오고 나가는 멤버들 속에 Wonder가 다시 Wander로 되지 말란 법도 없다.


초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초심’의 다음 단계인 ‘중심’ 잡기로 나아가고


Hero를 필두로 ‘고심’하는 수밖에 없다.


즉, 여교사들의 초, 중, 고 체육교육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기 위한


Hero들의 헌신이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수많은 악기로 구성된 대형 오케스트라보다는


소수의 악기로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대화하듯 연주하는 앙상블(Ensenble) 같은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길!


뭘 더 하든지, 원더(Wonder)하게!


원더티처의 ‘허(Her)스토리’를 그는 계속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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