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를 외치던 이선생, 노후 준비에 관심을 갖다.

원더티처 이혜수

by 원더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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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


1-1. 모두가 겪어야 하는 은퇴, ‘노후 준비’


우리 모두가 다른 교직 생활을 하더라도 공통적으로 겪어야 하는 것이 있죠. 바로 언젠가 다가올 ‘은퇴’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선생님들의 대부분은 2030세대일 텐데, 벌써 은퇴 이후의 이야기라니, 게다가 우리는 공무원연금이 나오는데, 따로 노후 준비를 해야 할까요? 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100세 인생, 우리는 30년 일해서, 30년 이상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100세 인생이 앞으로 120세가 될 수도 있죠. 이 긴 기간에 충분한 노후 자금 없이 노후를 보낸다는 것은 평생 근로소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반면에 월급에 버금가는 자본소득(현금흐름)을 만든 사람은 은퇴 후 시간의 자유와 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노후 생활비는 다르겠지만,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1인 평균노후생활비는 1,773,000원이라고 합니다. 계산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 180만 원으로 물가상승률 2%를 반영하면 30년 후에는 300만 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월급으로 현재의 삶도 살아가기 빠듯한데, 월 300만 원이라는 돈을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니!?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30년 재직 생활 후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공무원연금으로 월 200만 원 정도의(현재가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노후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죠. ㅠㅠ 게다가 공무원연금의 적자, 고갈, 개혁 등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줄어들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도 생각해야 하죠. 공무원연금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고 하지만 그 수준은 미미합니다. 그러니 공무원연금 외에 든든한 장치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1-2. 그래서 뭘 해야 하는데?


위에서 얘기한 월 300만 원이라는 돈을 퇴직 후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 모으려면, 공무원연금을 제외 하더라도 한 달에 최소 100만 원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빠른 명퇴를 희망한다거나 여행, 자녀 지원 등을 생각하면 더 넉넉하게 모아야겠죠. 월급으로 생활비 쓰기도 빠듯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해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바로 복리의 힘을 빌리는 것이죠.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달 30만 원씩 30년 동안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면 30년 후부터 죽을 때까지 매달 264만 원(세후)을 노후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연금이나 다른 자산들은 포함하지 않은 금액으로 말입니다. 굉장히 든든하죠?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달 30만 원씩 입금하고 S&P500 ETF에 30년간 투자하면, 30년 후의 예상금액은 4억 5천만 원입니다.(원금이 1억 800만 원, 연평균 수익률 8%일 때 평가 수익이 3억 4,209만 원) 그리고 이 계좌가 또다시 1년이 지나면 8% 수익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러면 4억 5천만 원의 8%에 해당하는 3,600만 원만큼 계좌는 불어나게 됩니다. 매달 30만 원씩 추가 투자를 하지 않아도 말이죠. 거기다 소름 돋는 사실은 매달 264만 원(세후)을 꺼내 써도 통장의 잔고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만든 셈이죠! 이처럼 노후 준비는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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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돈이 되는 정보를 이렇게 알려주는 거라면 사기가 아니냐고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소수만이 아는 정보가 돈이 되는 시장에서,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이렇게 흔쾌히 알려주다니 의심부터 할 수도 있을 것도 같습니다만! 이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는 이 투자 전략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도 전혀 문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아도 정보의 가치를 잃게 되는 정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 자산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전략일 뿐입니다. 의심하지 말고, 시작해 보세요!

그런데, 왜 젊을 때부터 연금에 가입하라는 걸까요? 왜 장기 투자를 하라는 걸까요? 바로 ‘복리의 마술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간단한 예시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3명의 선생님이 60세까지 매달 30만 원씩 같은 금액으로 투자한다면 투자 예상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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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만 투자했을 뿐인데, 아래와 같이 큰 금액이 차이 나는 이유는 ‘복리 효과’ 때문입니다. 즉, 젊어서부터 연금을 시작하면 준비 기간이 긴 만큼 적은 금액으로도 많은 노후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적은 금액이라도 하루라도 더 빨리 투자를 시작해서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려보세요!


2. 연금저축 계좌 알아보기


정부는 노후 대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퇴직연금 제도와 개인연금 제도를 통해 국민 스스로 은퇴 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의 특징은 세액공제와 과세이연, 저율과세 등의 혜택입니다. 또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다양한 ETF나 펀드 등의 금융 상품을 투자해 세제 혜택을 받으며 불릴 수 있고, 은퇴 이후(만 55세 이후, 5년 이상 가입) 연금으로 수령 할 수 있는 은퇴 전용 상품입니다.


2-1. 세액공제


1년에 600만 원까지 연금저축 계좌에 돈을 납입하면 입금액의 13.2~16.5%까지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라는 의미는 말 그대로 내야 할 세금을 빼준다는 뜻입니다.

연금저축 계좌에 매월 30만 원씩 연 360만 원을 입금했다면 1년마다 47만 5,200~59만 4,000원(연봉 5,500만 원 미만/초과 기준)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30년 동안 세액공제로 돌려받는 세금만 해도 1,584~1,980만 원이나 되기 때문에 이 돈을 그대로 연금저축 계좌에 입금하여 추가 투자해도 되고, 연금저축 외 일반계좌에 재투자하여 자산을 불려 나간다면 복리의 효과는 더 커지게 되겠죠!

만약 직장인이 연금저축 계좌에서 세액공제 한도인 600만 원을 전부 입금했다면 연말정산을 할 때 내야 할 세금 중 79만 원~99만 원(연봉 5,500만 원 미만/초과 기준)을 돌려받게 됩니다.


2-2. 과세이연


모든 금융 상품 거래 시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종류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합니다. 적금을 들어도 이자 수익에 일반과세 15.4%, 주식 수익에도 국내 주식 15.4%, 미국 주식 15% 세금이 붙죠.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수익에 발생하는 세금을 전혀 떼지 않고, 대신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 낮은 비율의 연금 소득세로 내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지금 내야 할 세금을 연금을 받을 시점으로 미뤄준다는 개념입니다. 이후 연금 수령 연령에 따라 3.3~5.5%의 낮은 세율이 부과됩니다(저율 과세).

예를 들어 일반 주식계좌에서 TIGER 미국S&P500 ETF에 투자해 100만 원의 수익을 실현하면 수익의 15.4%인 15만 4천 원을 배당소득세 명목으로 떼어가고 남은 84만 6천 원을 계좌로 돌려줍니다.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에서는 TIGER 미국S&P500 ETF에 투자했다가 매도하여 100만 원의 수익을 실현하더라도 별도의 세금 없이 100만 원이 그대로 연금저축 계좌에 있습니다. 또한 ETF 분배금도 15.4%의 배당소득세를 떼가지 않고 그대로 계좌에 들어옵니다. 이처럼 투자하는 ETF가 동일하고 계좌만 다를 뿐인데 세금으로 인한 수익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세금 15만 4천 원도 고스란히 다시 TIGER 미국S&P500 ETF나 다른 ETF에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복리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30년 간 투자했을 때 투자 수익이 커지는 만큼 SAVE 되는 돈은 더 커지겠죠?)

이후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을 개시할 때 연금 수령을 신청하는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 명목으로 3.3~5.5%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일반 금융 상품에서 수익에 발생하는 15.4%의 세금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낮다고 할 수 있죠!


2-3. ‘없는 돈’이다 싶은 돈만 넣기


이처럼 좋은 연금저축 계좌의 장점도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은 오랜 시간 돈이 묶인다는 점입니다. 연금저축 계좌에 입금한 돈은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만 55세 이전에는 출금이 안 될까요? 몇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당해연도, 즉 세액공제를 적용 받기 전 원금은 불이익 없이 출금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액공제를 적용받은 돈에 대해서는 출금 시 기타소득세 16.5%를 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13.2%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사람은 세액공제 받은 돈보다 더 많이 토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투자 수익과 ETF 분배금에 대해서도 연금 수령이 아닌 중도에 인출 할 경우 마찬가지로 기타소득세 16.5%를 내야 하죠. 즉, 출금이 가능하지만 손해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돈이 정말 필요하다면 연금저축 계좌에 있는 돈도 찾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효율이 많이 떨어질 뿐이죠. 그러니 너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중도에 뺄 생각 하지 말고, 없다고 생각되는 돈만큼만 투자하시면 됩니다.


- 연금저축 상품

연금저축에는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보험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얘기하는 연금저축은 증권사에서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를 얘기하는 것이니, 다른 상품과 헷갈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3. 왜 S&P500인가?


3-1. ETF가 뭐에요? S&P500이 뭐에요?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번역하면 ‘상장 지수 펀드’로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투자 상품 중 하나입니다. 상장 지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인덱스펀드를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S&P500 ETF란 미국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서 개발한 미국의 주가지수 추종 ETF입니다. S&P500 ETF 1주를 구매하면, 단돈 1만 원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등을 포함해 미국 대표기업 500개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기업의 주식을 1주씩만 사려해도 최소 500만 원 이상의 투자금이 필요하지만! S&P500 ETF에 투자하면 만 원대의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죠. (댕이득?)

그런데 왜 S&P500 ETF에 투자하라는 걸까요? 지구상 가장 유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돈은 S&P500에 묻어두고 일터로 돌아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라.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그 임금을 S&P500에 투자하면 어렵지 않게 부자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죠. 또 아내에게 자신이 죽은 후 재산 중 10%는 미국 단기국채에, 90%는 S&P500에 투자하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S&P500 지수는 지수 출시일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 약 11%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투자 종목들도 S&P500 수익률을 이기지 못합니다. 단기간으로 몇 년간 폭락을 겪는 최악의 경우 일지라도 7년 6개월 이상 S&P500 지수에 장기 투자했다면 전고점을 회복하기도 했죠. 이는 장기 투자 시 손실을 볼 확률이 없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S&P500은 우상향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연금저축 계좌와 궁합이 아주 잘 맞는 것이죠.


3-2.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달 1일 혹은 월급날에 S&P500 ETF를 기계처럼 시장가에 매수하면 됩니다. 즉, 무지성 투자를 하면 됩니다! 무지성 적립식 투자란 無+지성으로, 차트나 기업 분석을 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특정 날짜에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저점매수 고점매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하시겠지만, 연금저축 계좌 S&P500 ETF 투자의 핵심은 언제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꾸준히,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적립식 투자’하는 것입니다.

무지성 적립식 투자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루는 것을 방지합니다. 매월 1일이나 월급날에 알람을 맞춰놓고 구매하므로 놓칠 일이 없습니다. 둘째, “그때 샀어야 했는데”하는 후회를 최소화 해줍니다. 매수하는 날 시장가에 맞춰서 구매하다 보니 시장가의 오르내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차트 분석에 소비되는 시간도 아낄 수 있죠.

한 달에 30만 원을 투자하는 내용으로 글을 써내려 갔는데요! 개인의 사정에 따라 30만 원도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30만 원의 금액으로 투자를 해라!’가 아닌 본인의 현금흐름과 재정 상황에 맞게 월 투자금을 조절하여 꾸준히 투자해 보시길 바랍니다. ><

모두 성공 투자 하세요!



[참고 도서]

나는 노후에 가난하지 않기로 결심했다(서대리)

최고의 배당 투자(배당연금술사)

마법의 연금굴리기(김성일)


[추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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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pinterest (creative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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