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놀비 Mar 18. 2024

나만의 성과 창출 프로세스를 만들야 한다

다이슨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배우는 성과 창출 노하우

다이슨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시작해서 세계 가전제품 업계의 왕좌에 오른 브랜드이다. 가전제품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할 만한 다이슨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더 큰 성과를 창출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인사이트를 준다.      


모든 프로젝트는 문제에서 시작

다이슨의 모든 프로젝트는 문제에서 시작한다. 다이슨의 대표 제품인 무선 청소기는 기존 제품의 흡입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에 착안했고, 손 건조기는 기존 제품이 비위생적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ACCESS FM’

디자인을 시작하기에 앞서 대략적인 디자인 프로젝트의 성공 척도를 결정하고 제품 사양과 요구사항을 작성한다. 이때 다이슨이 사용하는 척도는 ‘ACCESS FM’이다. 


다이슨의 디자인 척도 ACCESS FM


다이슨의 디자인 프로세스는 5단계   


1. Plan 계획

다이슨의 프로젝트는 매우 빠듯하고 치열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슨 디자인 프로세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한 다음 개선하는 과정의 반복이다.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체계적인 마일스톤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 Design 디자인

다이슨 디자인 프로세스는 수없는 반복의 연속이다. 프로세스를 반복할 때마다 디자인을 조금씩 개선시켜 나간다. 다이슨의 대표 제품인 진공청소기는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5127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디자인 단계는 엔지니어들이 설계 개요를 바탕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기록한다. 엔지니어팀은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일하며, 서로 아이디어와 문제를 공유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간다.      

브레인스토밍이 끝나면 복잡한 아이디어를 단순하게 전달하기 위한 심플한 스케치를 그린다. 스케치는 제품의 모양과 부품 레이아웃 등을 계획하는데 도움을 준다.     

3. Build 제작

다음으로 3D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이때 비용이 적게 들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골판지를 재료로 사용하곤 한다. 그다음 CAD를 활용해서 본격적인 설계를 시작한다. 엔지니어들은 공기 역학 등을 테스트하고, CAD로 설계한 내용을 3D프린터로 전송한다. 3D 프린팅 된 부품을 조립해서 시제품을 만든다.      

4.Test 테스트

테스트는 제품의 성패를 결정하는 단계다. 테스트 과정에서 제품이 완전 폐기되기도 한다. 이 단계를 거치면서 제품이 설계 사양을 충족하며, 가정에서 사용가능한지를 점검한다. 테스트는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테스트 결과를 바탁으로 제작과 테스트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5.Analyze 분석

테스트 과정에서 제품이 검증되어 확신이 생기면 제조를 시작한다. 첫 번째로 제조된 제품은 재료와 성형 작업, 설계사양, 기계의 수명 등에 대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친다. 제조 단계에서도 종종 문제가 발생하지만, 더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프로세스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놀라운 성과를 보면 그들이 특별한 재능이나 영감 혹은 노력을 이유로 꼽는다. 하지만 그들의 성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개인의 능력 외에 자신만의 체계적인 성과 창출 프로세스를 갖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초기에는 재능, 영감, 노력과 같은 개인의 능력이 영향을 준다. 그런데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일정하게 높은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만약 아이디어와 열정, 노력 모든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성과 창출 프로세스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디어는 성과의 재료, 열정은 에너지, 노력은 움직임이다. 이 세 가지 요소가 충분함에도 기대하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프로세스의 문제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싶다면 먼저 1)현재의 프로세스가 기대하는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정이 타당한가를 점검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2)프로세스 중 나의 열정, 노력, 행동이 불필요하게 누수되는 지점은 없는가를 검토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3)나(팀)의 가치관과 비전이 잘 녹아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이 글은 제임스 다이슨 재단에서 배포하는 화이트 페이퍼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The james dyson foundation, <What is the design proces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