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죽음을 향해 가는 여정이다

[나의 생각]

by W하루

그냥 운동하다 뒤죽박죽 내 맘대로 떠오르는 생각.


요즘 내가 생각하는 삶이란?

삶=죽음을 향해 가는 여정.

그럼 결국 인간은 죽기 위해 사는 것일까?


그렇다면 ‘삶의 끝’,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표현으로) ‘삶의 완성’은 죽음인 것일까?

만일 이 논리가 맞다면(?) 살아가는 동안에는 온전한 완성은 없는 게 아닐까.


완성이 없기에 모든 것은 과정일 것이다.

결국 살아가는 모든 것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정에서는 충분히, 아니 ‘당연히’ 실패할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동안 실패하고 넘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나도 인생이 처음인데 어려운 게 당연한 거고, 충분히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제도 과정이었고, 오늘도 과정이고, 내일도 그저 하나의 과정일 것이다. 살아가면서 자잘한 완성은 당연히 있겠지만, 온전한 완성은 없다.


30대 후반인 지금, 나의 모습은 의도치 않게 초라하기 그지없다. 나도 당연히 멋진 삶을 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결코 지금까지 대충 살아오지 않았다. (물론 좀 더 노력은 할 수 있었겠지)


그.러.나 인생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날들에 대해 이제야 보상받나 라고 생각하는 시점에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렸고, 생각보다 회복이 매우 더딘 것을 뼈아프게 경험하고 있다.


상실감과 좌절감은 내 예상보다 너무 오랜 시간 나를 아프게 하고 있다. 아프다 못해 때로는 너무 버거워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많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삶에서 ‘온전한’ 완성은 오로지 죽음이라면, 내가 삶에서 완성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그저 과정+과정+과정+과정+과정이니까.


완성 따위는 애초에 없고, 완성은 바라지도 말자.


완성의 사전적 의미는 “완전히 다 이룸”이라고 한다.

결혼을 했다고, 좋은 직장이 생겼다고, 심지어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이것을 과연 완성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인생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모두 다 유한한 것들 뿐이다.


어쨌든 오늘 쓴 글에는 두서도 없고 답도 없고 결론도 없고 정리도 없고 마무리도 없다.


그냥 생각나는 것들을 마구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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