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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원 Sep 05. 2016

사진 위주의 장봉도 캠핑

2016.09.04 첫, 캠핑

주말에 장봉도에 다녀왔다. 영종도에서 배 타고 40분쯤 가면 나온다. 내게는 첫 캠핑이기도 했다. 장봉도가 무한도전에 나오는 무인도 같은 섬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차도도 잘 나 있고. 해수욕장이 여러 개 있었는데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텐트를 칠 수 있는 한들해수욕장에 갔다. 텐트를 친 게 다섯 팀쯤 됐을까, 정말로 한산했다. 시끄럽지 않고 좋았다.


인천 영종도에서 배타고 장봉도로 가는 길. 해질 무렵이었다.
배 안에서 본 바다. 배 타려면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했다. 누가 배에 탔는지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함. 세월호 사건 이후 바뀐 일이라 했다.
날씨가 맑았다.
장봉도 한들해수욕장. 배 선착장에서 차로 10분정도 가니 나왔다.
파도에 떠밀려온 조개들. 작은 게도 있다.
장봉도에 도착한 해질무렵엔 물이 차 있었는데 밤이 되며 점점 빠졌다. 한밤중에 완전 갯벌이 되어 사람들이 뻘을 걸어다니며 채집활동을 했다. 새벽이 되니 또 물이 들어온다.
모래사장 위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잤다. 새벽녘에 물이 다시 밀려들어왔는데, 파도소리가 크게 들려 비가 오는줄 알았다.
고기와 소시지와 감자를 구워먹었당.
발을 태우..는게 아니라 덥히는 중. 따듯하고 좋았다.
홍콩공항에서 사온 타월. 모래 위에 누우려고 가져왔다.
아침엔 모짜렐라치즈를 구워먹었다.
요거 요거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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