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50분에 일어나 아침으로 낙곱새를 먹고 인강을 들으며 1시간 40분에 걸쳐 출근을 한다.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콜드브루라떼 한잔을 사서 올라간다. 여러 업무가 널려있기는 하지만 오늘 긴급히 해야 할 건 없어서 차근차근 하나씩 처리해나간다. 퀘스트 깨듯.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왔더니 점심시간이 돼도 시장하지 않다. 그래도 먹긴 먹어야 하니 회사 앞 샐러디에서 보리밥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시켜서 마시면서 인강을 마저 들었다.
오후엔 팀장이 커피 한잔 하자고 해서 카페테리아에 갔다. 커피는 오늘 두 잔이나 마셨으니 이번엔 진저 레몬티를 골랐다. 안건이 있는 것은 아니고, 요즘 회사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두런두런한다. 팀장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회사생활에 임하고 있는지, 앞으로 나는 어떠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
오늘 할 일을 마치고 칼퇴를 했다. 필라테스 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지하철 한 정거장을 걸어서 갔다. 별로 덥지 않아서 만만하게 봤는데 웬걸, 습도가 너무 높아 불쾌하다. 2호선 지하철도 심각하게 만원이다. 참을 인을 가슴에 새기고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을 했다.
다행히 버스는 에어컨이 터보 모드로 돌아가고 있다. 땀이 조금 식었다. 필라테스 센터 근처에서 친구가 치맥을 하고 있다기에 잠시 들러 인사를 하고 센터에 도착했다. 아침에 챙겨 온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 시작. 오늘 유난히 힘들다.
필라테스 끝나고 택시 타고 집에 가며 일기를 쓰고 있다. 택시비는 아마도 12,000원 정도 나오겠지. 그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그리 대단한 문제가 아니야. 그 말 정말 명언이네. 스트레스받으며 환승하고 한 시간 동안 버스 타고 가느니 돈으로 해결하자. 샤워를 했음에도 아직 땀이 식지 않아 뜨거운 몸에 창문 열고 쭉 뻗은 국도 길을 달리니 기분이 좋다. 젖은 머리카락도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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