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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원 Feb 16. 2016

점자로 카톡 읽자…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스타트업 DOT,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워치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DOT. <사진=DOT>


지금 스마트워치가 풀어야 할 첫 번째 문제, "있으면 좋겠지만 꼭 필요한지 모르겠.." 포지션이 애매하다. 스마트폰은 없어선 안 될 물건이 됐지만 스마트워치까지 필요한가에는 물음표를 가진 사람이 많다.


국내 스타트업인 DOT이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워치를 만들었다.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이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단다. 비장애인도 안 쓰는 스마트워치를 시각장애인이 쓰겠나? 시각장애인만을 타깃으로 하기엔 시장이 너무 작지 않나? 오히려 시장은 분명해 보인다. 이 회사는 애초에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 같다. 홈페이지(dotincorp.com)도 영어로 돼 있고.


시계에 내장된 작은 핀이 움직이면서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점자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작동 영상은 https://youtu.be/P9D5JkfS_Ds 참조. 디자인은  이때와 달라졌다)


지금까지 시각장애인들은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해주는 TTS(Text-to-Speech) 방식의 제품을 주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TTS 방식은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공공장소에서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고.


시계 디자인은 깔끔하고 아름답다. 앞으로가 궁금해지는 제품.


시각장애인용 스마트워치 DOT. <사진=D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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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unggi.co.kr/article/articleView.html?no=1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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